내·외과 감소, 다른 과의 매력을 재발견
지난 9월 12일(월) 열린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상연수제도 평가에 관한 워킹그룹 회합에서 후생성은 수련의들에게 임상연수 전후로 장래 희망하는 진료과에 변화가 있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앙케트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보고에 따르면 7개의 필수 진료과 가운데 연수 후 희망자가 줄어든 과는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였고 반대로 희망자가 늘어난 과는 마취과, 구급, 정신과였다.

앙케트 조사는 2010년 3월 임상연수를 수료한 전국의 수련의 7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5250명으로부터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수 전과 비교해 연수 후 희망자가 줄어든 과는 ▲내과(연수 전 1829명→연수 후 1674명) ▲외과(613명→604명) ▲소아과(546명→417명) ▲산부인과(338명→295명)이었고 희망자가 늘어난 과는 ▲마취과(181명→311명) ▲구급(103명→131명) ▲정신과(218명→262명)이었다.

연수 후 다른 과를 지망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과가 더 매력적이다’가 가장 많았고 그 밖에도 ‘일이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나와 맞지 않는 것 같다’ 등의 응답이 있었다. 외과에서는 ‘체력적으로 힘들다’ ‘구속되는 시간이 길다’, 구급에서는 ‘장래 전문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등의 응답도 많았다.

한편 연수 후 다른 과에서 옮겨 온 이유에 대해서는 ‘어느 진료과라도 보람이 있다’ ‘학문에 관심이 있다’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현행하는 일본의 임상연수제도에서는 내과와 구급이 필수 진료과이며 외과, 마취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는 선택필수이고 이 중에서 2개 진료과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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