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분야에서는 4개의 신약이 신청 중이다. 일본 일라이릴리의 피토브루티닙은 재발·난치성 맨틀 세포 림프종이 대상이다. 2019년의 미국 록소 온콜로지 매수로 획득한 비공유결합형(가역성)BTK저해약으로, 공유결합형 BTK저해약에 의한 치료 이력이 있는 환자에 대한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신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약인 다우노루비신 염산염과 사이타라빈 배합 리포솜 제제를 2013년 6월에 신청하였다. 두 제제를 항종양 효과가 가장 높아지는 배율로 배합하였는데, 임상시험에서는 2제 병용요법에 대한 우위성이 확인되었다. 화이자
일본의 의약 정보지 안사뉴스가 2024년에 일본 국내에서 발매가 예상되는 주요 신약을 ‘고형암’, ‘혈액암’, ‘혈액’, ‘신경·근’ 영역으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고형암] 타케다의 대장암약, 아스트라제네카의 AKT저해약 등 승인고형암 영역에서는 화이자의 PARP 저해약 ‘탈제나 캡슐’(일반명 탈라조파립토실산염)이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적응으로 1월 중에 승인될 전망이다. 전립선암 적응에서는 항안드로겐약 ‘엑스탄디’(엔잘루타미드)와 병용한다. 승인되면 일본 국내 3번째 PARP저해약이 되며, 이르면 4월에 발매될 전망이다. 아스텔라스
출산 전과 수유기의 여성에게 많이 분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에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일본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연구소 등의 연구그룹이 사람의 세포를 사용한 실험에서 밝혀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 연구는 가나가와현립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카게야마 타츠토(景山達斗) 연구원과 요코하마국립대학의 연구그룹이 국제적인 과학잡지에 발표했다. 연구그룹은 임신 중에 체모가 굵어진다는 체험담에 주목하여 임신 후기부터 주유기의 여성에게 많이 분비되는 호르몬 옥시토신과 모발 성장의 관계를 조사하였다. 연구그룹에서는 사람의
일본 중앙사회보험의료협의회(후생노동성 자문기관, 중의협)가 2023년 12월 13일 에자이 등이 개발한 알츠하이머의 새로운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켄비)에 대한 의료보험 적용을 승인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하였다. 2023년 12월 20일부터 적용된 이 약의 가격(약가)은 체중이 50킬로인 경우 1인당 연간 298만 엔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비용의 대부분은 보험에 의해 충당된다. 이 약은 지난해 9월 하순 후생노동성이 제조판매를 승인하고, 중의협에서 약가와 적용 대상범위 등을 논의해 왔다. 2031년도에는 3만 2,000명의 투
새로운 유형의 비만증 치료약 이용자가 ‘비만 대국’이라고 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일본의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에서도 2024년 2월 22일에 발매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시장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4조 5000억엔)으로 16배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세계 경제를 흔들기 시작했다. 제일 먼저 출시되는 제품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이며, 2021년에 미국에서 승인 받았다. 원래 당뇨병을 위해 개발한 약을 비만증 치료에 응용한 것으로, 식욕을 억제하여 살이 빠지는 효과가 있
다이이찌산쿄가 판매하고 있는 록소닌 첩부약에 대한 리스크 등급이 낮아져 약사의 지도 없이도 판매할 수 있게 됐다고 닛케이산교신문이 보도했다. 다이이찌산코 헬스케어는 진통소염제 ‘록소닌’의 성분을 사용한 일반용 의약품 ‘록소닌S’ 시리즈의 판매를 확대한다. 바르는 약 ‘록소닌S 테이프’ 등 외용약 4제품의 리스크 구분이 낮아져 드럭스토어 등에서 약사의 지도가 없이도 판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판매점을 종래의 1.5배로 늘리고 내복약을 포함한 S시리즈 전체의 매출액을 2020년도에 95억엔으로, 2019년도 대비 20% 가까이 늘
인공지능(AI)을 신약 개발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AI의 딥러닝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엘릭스(Elix)는 AI로 화합물을 탐색하는 신약 개발 서비스 제공을 본격화할 계예정이라고 닛칸코교신문이 보도했다. 최적의 화합물 탐색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제약기업을 중심으로 어필해 갈 계획이다. 이미 2020년 7월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아스테라스제약과의 공동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과 공동연구 형식으로 제휴를 맺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전 세계에 공개되어 있는 화합물의 정보와, 제약
주식회사 글로벌 인포메이션의 시장조사 보고서 ‘신약 개발용 인공지능(AI)의 세계시장 – COVID-19에 따른 성장과 변화: 2020년-2030년’은 2023년에 신약 개발용 AI 시장이 1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약개발 시장의 인공지능(AI)은 매출 및 관련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신약 개발용 AI란 인간의 지능 프로세스를 기계가 시뮬레이션해서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복잡한 문제에 대응하는 기술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신약 표적을 특정하기 위한 새로운 분자 발견 및 개별화된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신약
후지필름 와코준야쿠(和光純薬)와 산요(三洋) 화성공업은 갑상선 질환인 바세도우병과 하시모토병을 약 10분만에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을 발매했다고 닛케이산교신문이 보도했다. 후지필름 화코준야쿠의 자동 면역 분석 장치 ‘아큐라시드(Accuraseed)’에 사용하는 전용 시약으로, 자성 입자를 채용함으로써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시약은 산요 화성공업이 제조하고 후지필름 와코준야쿠가 판매한다. 분석 장치에 혈액과 시약을 세팅하면 자동으로 갑상선 자기항체를 검사한다. 갑상선 질병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일본의 테루모의 패치(첩부)식 인슐린 펌프 ‘메디세이프 위드’가 유럽에서 판매 인증을 취득했다고 닛케이산교신문이 보도했다. 패치(첩부)식 인슐린 펌프는 당뇨병 환자에게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하는 장치다. 테루모는 유럽에서의 판매를 시작으로 당뇨병 영역의 해외 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2018년에 발매했다. 종래에는 분리되어 있던 펌프와 주입부를 일체화하고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펌프와 주입부를 잇는 튜브를 없앰으로써 튜브가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몸에서 떨어지는 일이 없어졌다. 무게도 34그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약 및 백신 개발을 계기로 제약업계에서 생산 분업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세계적인 감염 확대로 조기 개발과 안정 공급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앞으로 신약 개발 등에도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역할 분담다케다약품공업은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백신을 야마구치현의 자사(自社) 공장에서 제조하는 데 합의했다. 자사 공장에서 제조함으로써 일본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든다. “백신 독자 개발은 시간이 걸린다”(크리스토프 웨버 사장)는 판단에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11월말 현재, 임상시험이 최종 단계인 제3상에 있는 것은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인도 등 5개국 11종류다. 이 중 4종류가 미국이다. 이처럼 미국이 백신 개발에 앞서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 풍토와 정부의 과감한 투자 및 지원을 꼽았다. 그 내용을 소개한다. 화이자는 2020년 3월, 독일 벤처기업인 바이오엔테크와 신종 코로나 백신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바이오엔테크의 ‘mRNA 백신’ 기술에 자사의 개발·제품화 능력을 조합해 248
일본 도쿄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신경내과학 도다 타츠시 교수팀은 ‘피부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사지의 경직이나 떨림 등을 일으키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가 될 거라고 밝혔다.관련 유전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약제데이터베이스(DB)에서 특정했으며, 향후 새로운 효과를 가진 약물로 기대된다.또한 약제 DB를 이용하여 질병과 유전자의 관계를 조사하는 해당 기술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등 유전적 요인이 관련된 질환에 효과적인 약제를 기존 의약품에서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발 기간과 비용의 절감이 예상된다.연구팀은 게놈와이드 관
감기가 나은 후에도 장기간 원인불명의 기침 ‘난치성만성 기침’ 의 치료에 새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시오노기제약은 개발 중인 신경장애성 진통제가 유효하다고 보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난치성 만성기침의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유효한 치료제는 적었다.8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으로 다양한 검사와 치료를 하더라도 개선되지 않는 원인불명의 질환을 난치성기침이라고 한다. 그러나 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않고 일상생활을 보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치료제후보에 대한 작용 메커니즘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본 법인은 암면역제의 하나인 ‘임핀지’의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오노제약공업의 옵디보와 동일한 효과 방법을 보이는 라이벌 의약품으로 동일한 카테고리로는 일본 내 5번째 제품이다.임핀지는 암세포의 PD-L1 분자에 결합함으로써 면역세포의 암 공격력을 강화하는 약제다. 이번에 승인된 대상 질환은 비소세포암으로 스테이지3 단계에서 사용이 가능하다.스테이지3는 폐암의 전이가 폐 부근에 머물고 있는 단계로 환자의 17%가 이에 해당하며, 절제할 수 없는 경우는 방사선치료와 화학요법을 조합한 치료가
에자이는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형 인지증 치료제에 대해 증상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제 2상 임상시험 대규모 시험에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는 인지증의 원인물질로 보이는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Aβ)’가 뇌에서 감소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신약은 미국 제약사인 바이오젠과 공동 개발하는 항체의약품 ‘BAN2401(개발명)’이다. BAN2401는 Aβ가 뇌에 침착하는 전단계의 집합체에 결합해 제거하며, 2020년대 초기의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제2상 임상시험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미국·유럽 등에서 85
말벌의 공격 본능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화학물질의 존재를 일본 고치(高知)대학교 킨 교수의 연구팀이 발견했다.연구팀이 발견한 이 화학물질은 ‘2-페닐에탄올’로 장미와 벚꽃 등 꽃향기에 포함되어 있다. 공동 연구자인 이치가와 토시히데 교수는 지난 2013년 참나무의 수액에 말벌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두 종류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또한 킨 교수가 수액을 조사한 결과 ‘싫어하는’이유는 수액에 포함된 2-페닐에탄올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분무기를 이용해 2-페닐에탄올을 말벌에 뿌리자 사람을 찌르는 등의 공격행동을 하지 않
에자이는 항암제 ‘렌비마’가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이미 갑상선암용으로 판매됐던 렌비마는 이번 승인 후 간암의 90%를 차지하는 간세포 암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또한 렌비마는 암 절제가 어려운 환자의 초기 단계에서 투여할 수 있으며, 암 초기 치료부터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은 바이엘약품의 ‘넥사바’이후 9년만이다.에자이는 간세포암의 경우 신약이 나오지 않는 점을 고려해 오는 2020년대 초기에 렌비마의 전세계 매출액이 연간 1000억 엔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중외제약의 혈우병A 치료제 ‘에미시주맙
오츠카제약은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일체화한 ‘디지털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지난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제조판매 승인을 취득했으며 올 봄 발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항정신질환제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의 정제에 극소 센서를 내장하여 환자가 약을 복용하면 신호를 보내 알린다. 약의 복용 여부를 알 수 있다면 적절한 치료와 의료비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디지털의약품 ‘아빌리파이 마이사이트’는 조현병 등의 진행을 완화하는 정제 ‘아빌리파이’에 특수 센서를 넣고 있다.뱃속에 들어가 정제가 녹으면 센서가 위액에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간사이센터(오사카) 등이 유전자를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는 게놈편집 기술을 활용해 닭이 암 및 간염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고가의 약 성분이 포함된 달걀을 낳게 하는 데 성공했다.약물의 성분을 저렴하게 만드는 새로운 방법으로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간사이센터를 비롯한 연구팀은 내년에 생산한 재료를 연구용 시약으로 기존의 절반 수준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는 현재의 10%이하의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 성분은 면역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인터페론 베타’. 악성 피부암이나 간염 치료제 외에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