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열사병이 원인?

일본 후생노동성은 27일(수) 2010년 일본인의 평균수명에 대해 남성은 79.64세, 여성은 86.39세였다고 발표했다.

남성은 0.05세가 늘어나 과거 최고를 기록했지만 여성은 0.05세가 줄었다. 여성의 평균수명은 26년 연속해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성은 2010년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평균수명이 전년도에 비해 낮아진 것은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사망자가 급증한 2005년 이후 5년 만이었다. 또한 2010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후생성은 여성고령자를 중심으로 열사병 등으로 사망한 사람이 급증한 것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다.

후생성에 따르면 2010년 여성이 열사병으로 사망한 케이스는 전년도 대비 약 9배나 많은 798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4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7월과 8월에는 더위로 인한 폐렴,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도 전년도에 비해 10%나 증가했다.

남성도 열사병으로 사망한 케이스가 약 6배나 높은 920명에 달했으나 자살이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지면서 평균수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일본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