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제약사에게 일본시장의 중요성 높아져
글로벌 시장조사전문기관인 CSD(Cegedim Strategic Data)의 유투브레인(Uto Brain)사업부는 전문의약품에 관한 ‘세계 의약품 메이커 랭킹 2010’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여전히 화이자(미국)가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전년도 4위였던 노바티스(스위스), 3위에는 머크(미국)가 전년도 7위에서 껑충 뛰어올랐다.

또한 상위 10개사 가운데 3사는 특허만료 영향 등으로 수익이 감소되었지만 수익을 확보한 나머지 7개사도 대규모 M&A를 단행했던 3사를 제외하곤 모두 한 자리 수의 성장에 그쳤다.

매출이 100억 달러 이상인 ‘100억 달러 클럽’에 들어간 제약회사는 다이이찌산쿄(일본)와 노보노디스크(덴마크)를 포함해 모두 19개사로 늘어났다.

1위에는 매수한 미국 와이스의 매출이 크게 기여한 화이자가 585억 2300만 달러로 계속 톱을 유지했고 이어서 2위에는 노바티스가 419억 9400만 달러로 지난해 4위에서 두 계단 상승, 3위 머크는 398억 1100만 달러로 작년 7위에서 3위로 급부상했다.

한편 지난해 2위였던 사노피 아벤티스(프랑스)와 로슈(스위스)는 각각 4위와 5위로 떨어졌다.

일본 국내 세력 중에서는 다케다약품공업이 작년 15위에서 13위로 올라섰고 아스텔라스제약이 17위, 다이이찌산쿄 18위, 에자이가 20위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다이이찌산쿄는 처음으로 100억 달러 클럽 입성을 달성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을 살펴보면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의 감소와 스위스프랑(CHF)의 환율 상승이 영향을 미친 로슈와 특허만료 영향을 받은 GSK(영국) 및 J&J(미국)의 수익은 감소했다.

수익을 확보한 나머지 7개사도 대형M&A에 나섰던 화이자, 머크, 애보트(미국)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리 수의 성장에 그쳤다.

그 밖의 상위 랭킹을 보면 ▲4위 사노피 아벤티스(프랑스, 395억 1500만 달러) ▲5위 로슈(스위스, 393억 8900만 달러) ▲6위 GSK(영국, 361억 6700만 달러) ▲7위 아스트라제네카(영국, 325억 1500만 달러)는 모두 순위가 내려갔다.

▲8위 J&J(미국, 223억 9600만 달러) ▲9위 일라이 릴리(미국, 216억 8500만 달러)는 순위변동이 없었고, ▲10위 솔베이(벨기에)를 매수한 애보트(미국, 198억 9400만 달러)가 10위에 진입했다.

CSD의 유투브레인사업부는 대형제약회사는 신흥국의 제약사를 매수하는 등 신흥국에서의 매출 증대를 모색하고 있지만 블록버스터의 특허만료의 영향이 커서 전체적으로는 미비한 성장에 그쳤다고 하면서 최근 엔고에 의해 일본 제약회사의 매출액을 달러로 환산했을 때 2008년에 비해 26%나 증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엔고와 제네릭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브랜드제품이 급감하지 않는 일본시장은 미국와 유럽 제약사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 2010년 세계 제약사 매출 순위 (단위: 백만 달러)

2010년

2009년

회사명

2010년 매출

전기대비

R&D비용

전체매출액

2009년 매출     

1

1

화이자/미국     

58,523

28.8%

 9,413

67,809

45,448

2

4

노바티스/스위스                             

41,994

9.2%

8,262

50,624

38,455

3

7

머크/미국

39,811

57.8%

10,991

45,987

25,236

4

2

사노피 아벤티스/프랑스 

39,515

1.7%

5,832

42,453

42,020

5

3

로슈/스위스

39,389

9.5%▽

8,673

50,459

39,445

6

5

GSK/영국

36,167

1.4%▽

6,351

43,917

37,767

7

6

아스트라제네카/영국

32,515

1.9%

5,318

33,269

31,905

8

8

J&J/미국

22,396

0.6%▽

4,432

61,587

22,520

9

9

일라이 릴리/미국

21,685

5.1%

4,884

23,076

20,629

10

11

애보트/미국

19,894

20.7%

3,725

35,167

16,486

11

10

BMS/미국

19,484

3.6%

3,566

19,484

18,808

12

16

테바/이스라엘

16,121

16.0%

933

16,121

13,899

13

15

다케다약품공업/일본

15,541

3.8%▽       

3,542

17,405 

14,285

14

14

암젠/미국

15,053

2.8%

2,894

15,053

14,642

15

13

바이엘 헬스케어/독일

14,455

4.2%

2,717

46,499

15,001

16

12

베링거 인겔하임/독일

13,703

4.6%▽

3,053

16,679

15,542

17

17

아스텔라스제약/일본

11,697

2.0%▽

2,665

11,481

10,557

18

19

다이이찌산쿄/일본

11,313

2.1%

2,383

11,862

9,800

19

18

노보노디스크/덴마크

10,812 

19.0%

1,708

10,812

9,838

20

20

에자이/일본

9,101

4.5%▽

1,778

9,428

8,429

21

21

오츠카HD/일본

8,846

0.8%

2,017

13,368

7,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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