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홍보위원회 조사 결과, 코골이는 병이 아니다?
일본 수면 시 무호흡증후군(SAS)홍보위원회가 기혼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 질병의 신호로 나타나는 ‘코골이’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혼여성의 약 80%가 남편의 코골이를 병으로 생각하지 않아 진료나 방지대책을 강구한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코골이 사이에 숨이 멎어버리는 경우 SAS의 가능성이 있지만 코골이나 SAS는 수면 중이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차리기 매우 어렵다. 때문에 배우자의 관심과 접근이 중요한데 이번 조사에서 코골이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SAS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예를 들어 SAS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고혈압 발병률이 1.4~2.9배, 뇌졸중·뇌경색은 3.3배, 당뇨병은 4배라는 데이터도 있다고 한다.

코골이는 SAS의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호로써 이 위원회는 지난 2월 15일~16일까지 전국 20~60대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약 80%의 남편이 거의 매일 코를 골고 약 70%의 아내들이 남편의 코골이에 주의하고 있었다. 그러나 남편의 코골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지대책상품을 구입한 아내는 전체의 17%, 진료 받을 것을 권장한 아내는 19%로 모두 20% 안팎이어서 위원회는 코골이를 병으로 여기는 사람이 적고 어디까지나 남편의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남편의 코골이가 원인이 되어 각자 다른 방에서 자는 아내가 약 47%를 차지했고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는 아내는 5명 중 1명(19%)이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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