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여행 오는 중국인 관광객이 방사성 물질 우려 때문에 크게 줄었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대체 수요지’로서 가지는 반사효과보다 오히려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이유로 불똥이 튄 것이다.

국내 중국인 관광객 전문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예약의 50% 이상이 취소됐다”며 “처음에는 일본 쪽 물량이 한국으로 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반대 상황이 됐다”며 울상을 지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베이징(北京) 지사장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중국 관광객의 전환 수요는 1∼2개월이 지나야 늘어날 것”이라며 “재난을 당했는데 관광객만 유치하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어 미뤄뒀던 한국 관광 특별 광고도 조만간 내보내는 등 유치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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