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병원약제사회, 병원단체협의회와 병원회에 신청
일본병원약제사회 호리우치 류우야(堀內龍也) 회장은 이번 대지진에 관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피소와 병원간의 연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능한 한 정보를 수집해서 의약품 부족 사태와 의료종사자의 인력 부족 등의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구체적으로는 ⑴정보수집 ⑵병원단체에 의료팀에의 약사 참가를 위한 신청 ⑶자원봉사자 모집 ⑷성금 모집 등을 실시하며 병원약제사회 대책본부에서도 정확한 현지 정보를 신속히 수집, 특히 약사의 구원활동과 활동 예정, 의료팀 참가 등의 정보수집에 주력하고 그 밖에도 피해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타지역에 제공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편 현지 정보로는 DMAT(재해파견의료팀)을 포함해 각 의료팀에서 약사가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알려져 병원약제사회는 일본병원단체협의회와 일본병원회에 약사가 의료팀에 참가할 수 있도록 신청했으며 이에 대해 협의회는 현재 논의 중이다.

또한 현지에는 병원약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여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많은 병원약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모집은 기본적으로 일본약제사회와 연대해서 추진하고 있지만 병원약제사회가 독자적으로 병원약사 모집을 실시해 23일 현재 등록된 수는 55명에 달하며 그 중 6명이 현지에 파견됐고, 7명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앞으로도 병원약제사회는 피해가 컸던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와테현의 3현을 중심으로 각각 도호쿠(東北)대학병원, 이와키시립종합이와키(磐城)공립병원, 이와테의과대학병원의 약제부를 거점으로 각 거점병원약제부의 요청에 따라 병원약사 자원봉사자를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그들의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의료지원팀에의 참가는 거점병원들의 지휘에 따르게 된다.

현재 피해지역에서는 투약일수를 제한해서 처방을 하고 있으며 여러 의사들이 교대로 진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의 투약 상황을 충분히 파악할 수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병원약제사회에서는 복약수첩을 구호물품으로 수송해 환자들의 투약 상황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호쿠대학병원에 약 3천 권, 이와테의과대학에는 약 2천 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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