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가이제약, 신 항체기술 임상시험에 적용
일본 쥬가이제약은 항체의약품 악템라(Actemra: tocilizumab)의 차세대 제품 ‘SA237’에 대해 자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유효성분인 토실리주맙(tocilizumab)에 효과를 지속시키는 쥬가이만의 독자적인 항체기술을 응용해 투여량과 투여 횟수가 적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SA237’은 악템라의 차세대 제품으로 지정한 IL-6수용체 항체로 2010년 12월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자국 내 임상시험을 시작했고 쥬가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항체공학기술을 적용함으로써 항체의 작용이 장시간 지속되도록 했다.

쥬가이의 새로운 항체기술은 항체 1분자가 계속 표적항원에 결합해 그 작용을 몇 번이고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일클론항체의 경우 항체 1분자는 표적 항원과 단 1번 결합해 항체의 작용도 1번밖에 차단할 수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항체기술을 활용함으로써 토실리주맙이 혈액 속에 머무는 시간을 연장시킨다.

이미 전임상시험에서 악템라에 비해 IL-6수용체 차단시간을 4배 이상 지속시키는데 성공했으며 토실리주맙의 약효와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투여량과 투여 횟수를 감소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 쥬가이는 이 항체기술을 다양한 항체의약에 응용 가능한 기술로서 다른 개발품에도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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