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小林)제약의 가정약 ‘이노치노 하하’가 발매 된지 111주년을 맞이했다.

여성 건강에 초점을 맞춘 가정약(OTC 의약품)이 100년을 넘는 장수 제품은 이례적인 존재이며, 2014년 3월 결산기 1년간 매출 실적이 약 27억엔(270억원)이었다. 때마침 아베 총리의 현 일본 정권이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여성의 활약’을 강조하는 가운데 회사 측은 기념 캠페인 등 축하 이벤트를 전개하며, 판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노치노 하하’는 1903년 9월 16일‘여러 가지 증상 때문에 시달리는 여성을 돕는다’는 취지로 탄생됐다. 여성 몸의 건강 밸런스를 바로 잡아주는 13종류의 생약을 주성분으로 출시돼 대가족제도 하에서 가혹한 노동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발매직후 그 당시의 유명한 여류시인이 써준 광고문안(‘여러 사람이 목숨의 어머니라고 부르는 이 약이 세상에 있어 경사스럽다’)을 사용. 시대를 초월해 뿌리 깊은 지지를 누려왔다.

여성의 활약을 지원하는 시대적 풍조를 배경으로 고바야시 제약은 111주년을 기념해서‘여성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한다’라는 테마로 모녀 사진 콘테스트를 처음으로 개최, 모녀의 우수작품 입상자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 자녀양육, 고령 부모의 개호, 직무와 가사 등 세 가지 중책을 동시에 떠맡는 등 유례없이 어려운 환경 속에 놓인 것이 현대 여성이다. 폭넓은 세대의 여성건강을 돌보는 보급 확대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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