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인 후지케이자이(富士經濟)가 최근 발표한 일반의약품(OTC약)의 일본 시장조사 보고에 따르면 2012년도의 시장규모는 6067억엔으로 전년도 대비 0.8% 감소를 나타낼 전망이다.
경기불황 때문에 저가격대로 꾸며진 프라이비트 브랜드(Private Brand: PB = 自主企劃)상품 쪽으로 수요가 옮겨갔고 건강식품·의약부외품과의 경합 등 때문에 OTC약 시장의 축소추세가 계속된다는 예측이다. 이것은 일반의약품 메이커 각사의 영업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일반의약품의 7분야 68품목에 관해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분류별로 보면 전문의약품을 전용한 OTC약의 ‘제1류(類)’는 2012년도에 전년도 대비 6.2% 감소한 287억엔, 그리고 규모가 가장 큰 ‘제2류’는 전년도와 변함없는 3917억엔, ‘제3류’는 1.7% 감소한 1715억엔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법(藥事法) 개정으로 고객이 구입할 때 반드시 약사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규정됐고 효력이 강한 OTC약 제1류에서는 종합감기약 안프록솔염산염 배합제품이 제2류로 옮겨진 것 이외에도 지금까지 인기를 누렸던 육모제 매출이 둔화,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의약품의 유효성분을 OTC약으로 전용한 ‘스위치 OTC약’과 6년제 약대의 신졸자  약사배출이 시작됐기 때문에 약국 등에서 제1류 의약품 판매가 수월해지는 등 플러스 요인이 없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심각한 경기침체 등을 배경으로 매기위축 경향이 강해 금년도 일본 OTC약 시장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분석예측 됐다.
제3류 부문에서는 외용소염진통제의 감축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 규모가 큰 분야별로 전망하면 종합감기약은 1.5%증가한 593억엔 매출을 이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용소염진통제는 1.8% 감소한 438억엔, 안약도 1.8%감소한 383억엔, 비염치료제는 8.9% 감소한 185억엔에 그치는 등 즐비하게 감소세로 전락할 전망이다.
위장 소화기관용 약은 1.0% 감소한 717억엔에 머물 예정이다. 불경기에 따른 음주 기회 감소 등과 푹음 폭식 자제 때문에 위장약 둔화가 초래될 예정이지만 OTC약 메이커 각사는 스트레스 대책 등 새로운 효능 분야를 도입한 신제품 투입을 기획해 보완을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접근방법의 성공여부가 매출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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