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주요제약회사 10개社의 2011년 3월기 실적은 다케다약품공업, 아스텔라스제약에 이어 에자이의 주력제품도 미국에서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다는 것이 영향을 미쳐 합계 매출이 전기 대비 0.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수익 감소와 함께 연구개발비용의 증가, 매수관련비용 등으로 감소한 기업이 여러 곳 있고 전체에서는 4.3% 감소했다. 한편 국내 전문의약품 매출은 1.4% 증가했지만 감소한 부분을 전부 커버할 수는 없었다.

구체적인 매출 내역은 미국에서 2009년 ‘프레바시드(Prevacid)’(일본 상품명: 타케프로펜)가 제네릭으로 전환되면서 다케다약품공업은 3.2% 감소, 같은 해 ‘프로그랍(Prograf)’, 2010년 ‘플로맥스(Flomax)’(일본 상품명: 하루날)도 OTC로 전환되면서 아스텔라스제약은 2.1% 감소로 양사 모두 수익이 감소했다.

에자이도 2010년 11월 주력제품인 ‘아리셉트’의 제네릭이 나와 4.3% 감소를 보였고 중외(中外)제약 또한 신종플루 유행의 반동으로 ‘타미플루’가 대폭 줄어들어 11.5% 감소했다.

한편 2010년 12월에 상장해서 매출 상위 기업에 들어간 오츠카HD는 일본 내에서 신약 4개 제품을 발매해 수익이 0.5% 증가했고 다이이찌산쿄도 란박시의 호조로 1.6% 수익이 증가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매수한 美 사노비온의 1년 실적을 처음 포함시키면서 해외매출이 약 3배로 올라 회사들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인 28.1%의 수익 증가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5개사 모두 두 자리 수 감소했고 특히, 아스텔라스제약은 수익 감소와 연구비 증가, OSI 매수관련비용으로 36.1%나 감소했다.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도 사노비온 매수관련비용 등으로 13.1% 감소, 시오노기는 美 시오노기잉크의 사업구조개혁비용 등으로 10.6%가 감소했다.

반면 에자이는 연구비 감소와 美 화이자와의 아리셉트 판매제휴비용 감소 등으로 과거 최고치인 30.9% (1131억 엔)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오는 6월기에는 10개社 합계 매출이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0.7% 감소할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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