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치매 환자 학대 76.5%, 요양시설 학대도 96건에 달해
2010년 일본 후생노동성은 조사에서 가족 등 간병인들에 의한 고령자 학대 건수가 1만 6668건에 달해 4년 연속 과거최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노인요양시설의 종사자들에 의한 고령자 학대도 지금까지 가장 많은 96건을 기록했다.

후생성의 ‘고령자 학대 방지, 고령자 가족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대응상황 등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가족과 친족, 동거인 등 간병인에 의한 고령자 학대에 대해 지역에서 상담 또는 신고를 접수받은 건수는 전년 대비 8.2% 증가한 2만 5315건이었고 그 중 학대로 판단된 것은 1만 6668건(6.7%△)으로 4년 연속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그리고 학대의 종류(복수응답)에는 ▲신체적 학대(63.4%) ▲심리적 학대(39.0%) ▲수발 등 방치(25.6%) ▲경제적 학대(25.5%) 등으로 이어졌다.

학대를 받은 고령자 중 여성의 비중이 남성에 비해 76.5%로 많았고 학대받은 고령자의 47.1%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증상이나 행동, 의사소통이 곤란한 단계(치매 일상생활 자립도2) 이상의 치매로 진행되고 있었다.

또 학대한 피의자는 ▲아들(42.6%) ▲남편(16.9%) ▲딸(15.6%) ▲며느리(7.2%) ▲부인(5.0%) 순이었다.

한편, 노인요양시설의 직원에 의한 고령자 학대에 대해 상담 및 신고 건수는 506건으로 전년도보다 24.0% 증가했고 그 중 학대라고 판단한 건수는 전년 대비 26.3% 증가한 96건이었다.

서비스 업종별로 보면 ▲특별요양노인홈(29.2%) ▲치매고령자그룹홈(21.9%) ▲개호노인보건시설(17.7%) ▲유료노인홈(8.3%) 등이었다.

학대의 종류(복수응답)로 보면 ▲신체적 학대(70.8%) ▲심리적 학대(36.5%) ▲수발 등 방치(14.6%) ▲경제적 학대(6.3%)였다.

학대한 직원의 연령은 ▲30세 미만(25.6%) ▲30~39세(20.0%) ▲40~49세(16.0%) ▲50~59세(4.8%) ▲60세 이상(11.2%) 순이었고, 30세 미만의 젊은 직원들의 학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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