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천이상학회는 사프리먼트(영양보조식품)로 엽산 섭취를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정부 및 관계학회 등에 협력을 요청했다.

일본 후생성은 지난 2000년 임산부의 엽산 부족으로 신생아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각 도도부현에 임산부의 엽산 섭취를 권장하도록 요구했으나 이후에도 여전히 선천성장애 발병률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엽산은 비타민B의 일종으로 녹황색 야채와 과일 등에 포함되어 있다. 임신 초기에 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태아의 뇌와 척추의 발달에 영향을 주고 운동기능 및 지각이 마비되는 이분척추질환 등에 걸릴 우려가 있다.

후생성은 2000년 식사만으로는 엽산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임신 1개월 전부터 임신 3개월까지 균형 잡힌 식단 이외에 건강보조식품으로 1일 0.4㎎의 엽산을 섭취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발병률은 출산 1만 명당 5~6명으로 변함이 없는 것으로 추이했으며, 이는 연간 500 ~ 600명이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계산 된다.

아츠다 재활병원(나고야시)의 콘도 후생부원장 팀의 조사에서는 2001 ~ 2012년에 출산한 여성 중 엽산 보충제를 복용한 경우는 23%였다. 반면 이분척추 아이를 출산한 여성의 경우의 복용률은 10%로 낮았다.

콘도 부원장은 “외국에서는 밀가루 등 곡류에 엽산을 첨가하는 나라가 약 80개국이 있고, 이분척추 등의 장애가 30~50%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고 지적한다.
선천이상학회의 오오타니 히로시 이사장은 “엽산의 중요성이 널리 인식되어 있지 않다. 학교 교육에서 임신부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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