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구마모토시(熊本市), 기쿠치시(菊池市) 내년이라도 도입
iPhone(아이폰) 등의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활용해 고령자, 장애인, 어린이들을 지역에서 보호하는 시스템을 빠르면 2011년 초부터 구마모토시(熊本市)와 기쿠치시(菊池市)에서 운용하게 됐다.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시도로 9월말에는 NPO, 행정, 복지관계자들이 구마모토市에 모여 추진협의회를 발족시켰다. NPO법인 구마모토 마을 만들기회 (회장-마루야마 사다미(丸山定巳), 구마모토대학 객원교수)가 약 3년 전에 고안해서 시범운용을 해 온 이 시스템은 총무성의 ‘지역 ICT이ㆍ활용 광역연계사업’에 채택되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용을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히고優넷’이라는 이름의 시스템으로 온라인 종합 복지 사이트를 개설. 지킴이 지원 신청이나 고령자들의 자택을 방문해 보살피는 자원봉사자 등록이 가능해 협의회가 필요한 인재를 희망하는 가정에 파견한다.

또한 고령자와 아이들에게 GPS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를 항상 몸에 지니도록 하여 가족들이 온라인상의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담는다. 고령자를 방문한 보호사가 휴대전화의 인터넷, 메일을 통해 시스템에 연락하면 자동적으로 가족이나 주치의에게 안부를 연락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정비한다. 터치식 스마트폰 등 최신기기를 이용해 고령자도 사용하기 쉽도록 방법을 모색한다.

구마모토市의 약 30만 세대와 기쿠치市의 1만 8천 세대를 대상으로 3600만엔을 들여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회가 발족한 회합에서는 앞으로 휴대전화와 인터넷 서버 등의 입찰 대상과 운영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을 확인했다. 협의회 회장인 마루야마 교수는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지역 운명 공동체에 대한 재검토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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