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의 우위성과 편의성 비교
바이엘과 존슨앤존슨의 경구용 혈액응고억제제 ‘자렐토’(Xarelto, 성분명: rivaroxaban)가 지난 11월 4일(금) FDA로부터 비판막성 심방세동에 의한 뇌졸중 발병 억제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으면서 베링거 인겔하임의 ‘프라닥사’(경구용 혈액응고저지제, 성분명: dabigatran)와의 마케팅 전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자렐토는 FDA의 심혈관·신장치료제 자문위원회(CRDAC)로부터 환자에게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권고 받은 적이 있고 심의관이 그 유효성과 안전성을 우려했지만 어떠한 첨부 조건도 없었다.

두 제제를 비교해보면 프라닥사는 임상시험에서 와파린에 비해 다비가트란 150mg가 유의하게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의 위험을 억제했다는 우위성을 나타낸 반면 자렐토는 와파린요법으로 충분히 관리되는 경우에는 자렐토와 와파린을 어떻게 비교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비열성 때문에 상업적으로 자렐토가 조금은 불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자렐토는 와파린처럼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불필요하며 1일 1회 경구투여인 반면, 프라닥사는 1일 2회 투여로 편의성 면에서는 밀린다. 한편, 가격 면에서는 자렐토와 프라닥사 모두 의약품도매가격이 동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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