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의약품 전문회사인 토와(東和)약품은 현재 800여 명의 영업담당자 중 2025년까지 최대 200명에 대해 의사와 학술적인 정보를 교환하여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전문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토와약품의 이 같은 방침은 제네릭의약품 사용이 계속 확대됨에 따라 후발약 개발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 때문으로, 앞으로 제약분야에서 전문성 높은 인재 확보 경쟁이 점점 심화될 전망이다.

이들 전문직은 MSL(Medical Science Liaison)이라 불리며, 미국 등 선진국의 제약회사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의약정보담당자(MR)는 주로 의사에게 자사제품의 내용을 전하는 것이 주요 영업활동이다. 그러나 MSL은 영업을 하지 않고 각 의학계 각 분야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의사를 중심으로 접촉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자사의 연구개발 부문에 전달해 연구를 돕는 역할을 한다.

MSL은 의사나 약사, 간호사 등의 자격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일본에서는 제3자 기관으로 일본제약의학회가 기업의 MSL 기준을 인정하고 있다. 토와약품은 암이나 정신과 전문 영역에 특화된 MR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여 MSL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니혼케이자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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