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리야마시(郡山市)의 일본대학 공학부는 인지증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의 유무를 일반 건강진단의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판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인지증의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의 재검토 등을 통해 예방을 목표로 한다. MCI는 건강한 상태와 인지증의 중간단계를 말한다. 일상생활에 지장은 없지만 인지기능 일부에 장애가 나타난다.

인지증의 진단은 기억력, 언어 이해력 등을 조사하는 문진과 자기공명화상장치(MRI), 양전자방사단층촬영장치(PET)등을 이용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므로 시간과 비용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진단의 기회도 한정되어 있어 MCI에서 인지증으로 이행한 후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판정 방법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심층학습을 활용했다. 과거의 방대한 증례부터 단백질 등의 혈액성분과 인지증 진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판정한다. 건강진단 등의 혈액검사 데이터를 그대로 이용하므로 간편하며, 단기간에 인지증에 관한 많은 증례의 위험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95% 이상의 정확도로 MCI의 판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현재 특허를 출원했으며 병원 및 민간기업의 건강진단에서의 활용도 검토 중이다. 또한 일본 현내의 IT 기업과 연계하여 스마트폰 맞춤 진단 어플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사카야 카오루 교수와 오오야마 카츠노리준 교수가 공동연구 했으며 시내의 미나미토호쿠 종합병원이 협력했다. 사카이 교수는“초고령사회에서 인지증 대책의 중요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후쿠시마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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