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후발약 시장을 노린다.
다이이찌 산쿄, 인도자회사 란박시 활용
이집트, 러시아에 공장신축, 해외진출러시

다이이찌산쿄(第一三共)는 인도의 후발약 자회사 ‘란박시 래보라토리즈’를 통해서 신흥국 시장을 개척한다. 오는 2014년께부터 이집트에서 새로운 제약공장을 가동하는 한편 러시아에도 신공장을 건설, 아프리카 대륙과 동유럽 각국에도 후발의약품을 잇달아 투입해 연간 20% 신장 속도로 신흥국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야흐로 일본기업과 해외대형업체 간의 후발약 연대에 따른 신흥국 수요 공략이 본격화 된다.

후발약 국제연대 활성화
란박시(Ranbaxy Lab.LTD)는 다이이치산쿄의 후발약 사업 핵심 자회사로 2008년에 인수됐다. 란박시의 아룬 사우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상과 같은 후발약 신흥국 시장개척 계획을 밝혔다. 후발약은 특허 기간이 만료된 전문약과 똑같은 유효 성분을 사용해서 제조되기 때문에 신약보다도 대폭 저렴하게 판매되며 신흥국 사이에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란박시는 다이이찌산쿄의 후발약 사업 중심업체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란박시의 이집트 신공장은 2014년 가동시킬 계획이다. 남아프리카와 나이제리아, 모로코에 뒤따르는 아프리카 대륙 제 4번째 공장을 건설하고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의약품시장 확대추세에 대응한다. 건설지와 투자액 등은 추후에 구체화한다.
현재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항균약과 외상치료약 등을 주로 판매하지만 앞으로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생활습관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고혈압 약이나 당뇨병약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생산을 검토한다.
신흥국시장에서는 후발약에 더해서 신약(전문약)도 투입한다. 탄자니아 등 2~3개국에서는 란막시가 독자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약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2014년 발매를 추진한다. 현지 주민의 소득 수준으로도 구매하기 쉬운 가격대를 설정해서 시장 침투를 서두른다.
러시아에서는 2020년도까지 현지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금은 인도와 루마니아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이 공급되고 있으나 러시아 공장을 설립해서 현지 의료기관 등의 수요에 세밀하게 대응하는 체제구축을 서두른다.
란박시의 인도를 포함한 신흥국 매출은 10억 달러 규모,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등 신흥국 시장규모가 매년 15% 수준의 고도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 측은 이를 웃도는 사업 확대를 겨냥한다.
2011년의 설비투자액은 1억 달러를 초과했는데 2012년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서 증액을 검토한다.
일본기업과 해외 후발약기업 간의 제휴는 최근 더욱 활발해졌다. 11년도에는 세계 후발약  톱메이커인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지(이스라엘)와 독일 산도스사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M&A와 자본업무 제휴를 실시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을 노리는 해외 대형업체와 기타 해외세력의 힘을 빌려서 글로벌 전개를 꾀하는 일본 기업의 이해관계가 일치된 셈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IMS헬스의 추산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1조950달러이며 2010년보다 28%쯤 확대될 전망이다. 그러나 특히 신흥국 시장은 배증된다. 신흥국 시장 확대분의 큰 부분이 후발약에 의해서 차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사우니 란박시 CEO 인터뷰
한편 란박시 래보라토리즈의 아룬 사우니 CEO는 모회사인 다이이찌산쿄(第一三共)와 공동으로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제휴할 생각을 밝혔다.

-다이이찌산쿄와의 협력에서 상승 효과를 거두려는 정책은 무엇인가.?
“현재는 고혈압치료약의 원재료를 란박시 측이 다이이찌산쿄 측에 공급 중이지만 R&D애서 생산, 판매 등 폭넓은 분야에서 더욱 협업(協業)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양사가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협력방안은.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자재조달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한 부문의 검토를 시작했다. 구체적인 제품명은 말할 수 없지만 혈압약과 항균약을 인도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루마니아 등에서 판매한다.
앞으로 더욱 영업 면에서의 협력, 강화할 생각이다.

용어해설
란박시(Ranbaxy Lab.LTD): 1961SUS 창립된 인도 제 1위의 제약회사로 후발약 매출은 세계 제 8위. 2008년 일본 다이이찌산쿄(第一三共)가 자회사로 인수했다. 2011년 매출은 전년도 대비 13% 증가와 약 21억달러(1700엔), 종업원은 1만 4000명. 43개국에 영업거점을 지녔다. 제조 본거지는 인도, 아프리카 등 8개소.

-세계시장 개척과 국제협력
(머리숫자는 세계 후발약 매출 순위)
①테바(이스라엘) - 102억달러
세계1위, 120개국에서 영업. 2011년 일본의 후발약 3위 다이요(大洋)약품공업 매수
②(산도스 독일)-86억달러
스위스의 노바티스 산하. 일본에서 의료기기 메이커인 니프로와 제휴
③마이란(미국)- 56억달러
2007년에 일본 후발약 메이커 머크제약을 매수
④워트슨(미국)-34억달러
스위스의 후발약 대기업을 4500억엔에 매수
⑤사노피(프랑스)-2억달러
신약 부분에서도 세계 대기업, 니치이코(日醫工)와 자본 업무 제휴
⑥란박시(인도)-19억달러
다이이찌산쿄가 60% 이상을 출자. 생산과 판매 등에서 협업하는 자회사화.
사와이(澤井)제약(일본) 8억달러
니치이코(日醫工)(일본) 7억달러
토아(東亞)약품 (일본) 6억달러

 

세계와 미국 신흥국 일본의 의약품 시장(MS헬스 조사자료)
<11_그림1>
조달러
세계
미국
신흥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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