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의 장기에서 작동되는 체내시계의 리듬을 산채로 측정하는 방식을 시바타 시게노부 와세다대학 교수(약리학) 연구팀이 성공 시켰다. 이것은 체내시계의 혼란이 내장에 끼치는 영향을 계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체내시계의 리듬은 세포중의 ‘시계유전자’에 의해서 제어되고 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시계 유전자가 활동하는 부분이 ‘루시페린’이라는 발광(發光)물질과 반응해서 잔딧불처럼 빛나는 쥐를 만들었다. 4시간마다 루시페린을 주사해서 간장 등에서 시계유전자가 강력히 활동한 부분을 발광시키고 피부를 통과한 희미한 빛을 고감도 카메라로 촬영했다.
조사한 쥐 일곱 마리에서 약 24시간 주기로 변화하는 2종류의 시계유전자가 확인됐다. 체내시계의 사령탑으로 작용하는 퇴의 ‘시교차상핵(視交叉上核)’을 파괴하면 시계유전자의 리듬도 혼란을 일으켜 흔들린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시바타 교수는 ‘체내시계의 혼란은 여러 가지 질병과 관련이 있다. 시차병(時差病) 등이 어떤 장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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