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 - AZ 일본 당뇨병약 시장 공동 공략
‘다파글리프로딘’ 내년에 판매 승인 신청


미국 제약기업 일본법인 브리스톨 마이어즈(BM) 사는 일본 당뇨병 영역 시장에 영국계 메이커 아스트라제네카(AZ) 사와 손잡고 본격 진출한다. BM 사는 AZ 측과 공동 개발 중인 신형 당뇨병 치료약을 2013년 후생노동성에 제조판매 승인을 신청한다. 이 약은 신장이 글루코스를 재흡수하는 기능을 억제해서 여분의 당을 오줌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감소시킨다. 현재는 임상시험 최종 단계를 밟고 있다.

개발 중인 ‘다파글리프로딘’
개발 중인 신약은 ‘다파글리프로딘(성분명)’이며 경구 복용 타입. 당질이나 지질 성분이 많은 식사를 과식하거나 운동 부족 등 생활습관 때문에 발병되는 2형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삼는다. 2형은 일본인의 경우 당뇨병 환자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보통은 신장이 여과한 글루코스는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재흡수 되는데 신약후보 ‘다파글리프로딘’은 그 재흡수에 관여되는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한다. 이로써 뇨 중에 글루코스를 배설시켜 혈당치를 저하시키는 것이 작용메커니즘이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을 지닌 치료약이 많으며 이번 신약과 같은 효능 작용은 보기 드문 치료약이다. ‘SGLT2 억제약’이라고 불리는 종류이며 일본에서도 중외제약 등 각 사가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BM과 AZ 양사는 제각기 해외의 본사 측에서 이 약을 개발 중인데 현재 미국 내에서 승인 신청을 냈고 유럽지역에서도 승인 심사 중인 단계. 미국에서는 FDA(식품의약청)가 추가적인 데이터를 요구했기 때문에 양사가 허가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한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 수는 증가 추세이다. 시장조사회사 후지케이자이(도쿄)에 따르면 오는 2019년도의 일본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0년도 대비 35% 증가한 3700억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당뇨병에 관해서는 이미 여러 가지 치료약이 개발됐지만 신약의 수요는 아직도 크다고 예측된다.
브리스톨(BM) 측은 1960년도에 일본 법인을 설립. 신약의 연구 개발 판매에 특화됐고 암과 간염 영역에 강하다. 2011년도 매출은 전년도 대비 12% 증가인 548억엔. 당뇨병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서 일본에서의 제약회사 매출 순위를 11년도의 37위에서 ‘2015년도까지 20위 이내도 약진시키겠다’(에마뉴엘 프린 사장)는 포부이다.

■ 당뇨병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분비 부족 때문에 포도당이 체내에 활용되지 못하고 혈액 중의 당도(혈당치)가 이상하게 높아지는 질환. 체중 감소와 피로감 누적과 같은 증상으로부터 실명과 신경장애 등 중증의 합병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당뇨병 치료약에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타입과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개선하는 타입이 있다. 최근에는 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SGLT2 억제약 종류의 새로운 타입 신약의 개발이 경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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