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 注射 대신 噴霧 사용 기구 개발
안약, 백신 등에 효과적 약용량도 1/10로 줄어

 
약제를 스프레이(분무) 상태로 바꿔서 눈이나 구강 속에 부리는 분무식 휴대용기구가 개발됐다.
도시샤(同志社)대학의 다카노 교수와 오므론헬스케어 등 연구팀은 약제의 미립자를 일정한 크기로 유지하면서 기도의 점막 또는 안구 등에 확실하게 부착되도록 고안했다. 주사에 의한 투여법에 비해서 약 용량이 약 1/10만큼 적어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백신이나 안약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5년 내 실용화를 겨냥해 노력한다.
새 기구는 손바닥 속에 들어갈 만큼 작고 건전지의 힘으로 작동된다. 약액을 넣은 용기 속에 원형의 셀라믹스제 부품 등을 조립했다. 원판은 직경 약 8mm. 그 위에 직경 3~3.5마이크로미터(마이크로는 100만분의 1)의 미세한 구멍을 약 8,000개 뚫었다. 기구에 장치된 단추를 누르면 전기신호를 기계적인 힘으로 바꾸는 초음파진동자가 가동해 약액을 이 구멍들 밖으로 분출시킨다. 약액은 직경 4.5~23마이크로미터의 미립자로 바뀌어 환부에 부착된다.
약제는 종류에 따라서 그 점착성이 다르며 분무되는 환부도 질병에 따라서 다르다. 신개발기구는 약제가 가장 잘 부착되도록 눈이나 기도 등 환부 상태에 맞춰서 구멍크기와 분출 속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실험에서는 각막을 절제한 토끼눈에 신기구와 통상적인 점안용기구로 동일한 약액을 각각 투여해서 비교했다. 약에는 성장인자라는 성분이 함유되었고 양쪽기구로 모두 각막재생이 이루어졌다. 다만 신기구를 사용하면 약 용량이 약 1/10로 충족되었다. 주사방식과 비교해서도 비슷하게 1/10 용량으로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기구는 ‘환부에만 균일하게 분무할 수 있음으로 약의 투여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다카노 교수는 지적한다. 한편 통상적인 타입의 투약방식은 약액이 환부 밖으로 새거나 눈의 표면에 불균일하게 번지기도 하므로 투여량을 많이 쓰는 경향이 있다. 신기구는 또한 천식약이나 감염증 예방의 백신을 기도 깊숙이 투여하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
투여량이 감소되면 그만큼 부작용리스크도 감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연구팀은 진료의사들과 협력해서 새기구의 사용효과에 관한 임상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약의 분무기술 : 약제의 투여방법은 경구투여, 주사, 경피투여(도포방식) 등 다양하다. 안개모양으로 뿌리는 분무(스프레이)방식은 코의 점막이나 구강내 기도에 약액을 직접 투여할 때 쓰인다.
화분증치료 등에 쓰이는 스프레이방식의 분무기구는 공기의 압력 등으로 약제를 밀어낸다. 누르는 동안 압력이 조금 변하기 때문에 미립자의 크기가 들쭉날쭉으로 달라져 약액 모두가 확실하게 코의 점막에 도달하지 못하는 난점이 종래의 분무기구의 결함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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