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보다는 제품의 효능 효과 등 정보제공이 중요
일본 의사 전용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MedPeer’(회원 약 4만 명)는 여러 제약사들이 1개의 제품에 대해 공동판촉을 진행하는 ‘공동프로모션’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찬성과 반대 모두 약 15%였고 약 70%의 의사는 ‘어느 쪽이라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는 △기본적으로 그 약제의 특성을 보고 처방하기 때문에 제약사는 어디가 됐든 상관없다 △정보의 질에 차이가 없다면 별로 문제되지 않는다는 등 제약사와는 상관없이 약제를 선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사는 10월 21~27일까지 실시되었고 총 2305명으로부터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한 류마티스 관절염 전문의는 자신과 지금까지 관계를 맺어 온 MR이 아닌 공동프로모션 상대 제약사의 MR이 담당자가 되어 당황했던 경험을 토대로 다른 의사들에게 공동판촉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어느 쪽이든 괜찮다’고 응답한 의사가 전체의 69.7%이었고 △기본적으로 약품을 선택하는 것이므로 제품이나 정보제공이 확실하다면 제약사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제약사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원한다 △제약사와의 관계보다는 약효와 효능을 선택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또 MR에 관해서는 △MR과 이전만큼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가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관계 형성이 안되었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는 등 MR과의 인간관계가 점점 사라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동프로모션을 찬성하는 응답은 14.5%이었고 공동판촉으로 절차탁마했으면 좋겠다는 격려와 충실한 지원을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공동프로모션을 반대한다고 응답한 의사들은 15.8%로 △분명하게 실력과 능력이 떨어지는 회사가 의사를 관리한다면 여러 가지로 곤란하다 △제약사에 따라 특화된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 △공동판촉제품에 대해 학술적인 질문을 했을 때 공동판촉제품이 아닌 경우와 비교해 MR의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등 정보제공 내용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의사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시 새로운 곳과 관계를 맺는 것은 피하고 싶다고 응답한 의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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