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중국, 아시아에서 현저히 증가

현재 전 세계 당뇨병환자의 수가 3억 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이 14일 국제당뇨병연합(IDF, 본부 벨기에 브뤼셀) 조사에서 밝혀졌다.

국가별로 보면 처음으로 중국이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에서 당뇨병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 두드러졌다. 앞으로 2030년에는 5억 5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추계에 따르면 2011년 당뇨병환자의 수는 3억 6600만 명으로 2010년 2억 8460만 명에 비해 약 30%가 증가했으며 환자 수 급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지난 번 2위였던 중국이 9천만 명에 달해 인도를 재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일본은 8위에서 6위(1070만 명)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향후 2030년에는 중국이 1억 2970만 명, 인도 1억 120만 명, 미국 2960만 명으로 상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일본은 인구감소의 영향으로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서태평양지역에서의 증가가 현저했고 당뇨병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도 2011년 이 지역 총 사망자의 15%를 차지했다.

서태평양지역의장인 세노 간사이전력병원장은 “저렴하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의 중요성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본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