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재팬 조사, 62% 자기혐오감 가져
애보트재팬은 건선환자 5천 명 이상의 의식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중등도~중증 건선환자의 47%가 건선을 동반하는 신체적인 문제보다도 질환에 대한 주위의 시선을 더 두려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환자는 치료 및 케어 개선과 더불어 증상의 정신적인 영향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애보트재팬의 면역임상개발담당 존.R.메디치 부사장은 “건선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정신위생 면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성면역계 질환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선은 세포의 성장 패턴이 가속화되면서 피부층의 두께가 증가해 피부가 거칠어지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진상성 건선은 피부의 붉게 부풀어오른 부분이 백색의 비듬으로 뒤덮이며 대부분의 경우 가려움과 통증을 동반하고 찢어져 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현재 건선을 치유시킬 방법은 없으며 치료에 따라 증상을 조절하고 있는 실정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2500만 명이 건선환자로 추정된다.

조사는 2010년에 덴마크, 독일, 아일랜드, 멕시코, 포르투갈, 스웨덴, 영국, 아랍에미리트(UAE)의 8개국에서 5천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자의 86%는 35세 이상, 54% 여성, 중등도~중증의 건선환자는 60%였다.

조사 결과, 건선환자는 ▲자기혐오감(62%)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에 대한 불안(40%) ▲자신감상실(50%)로 매일 고민하고 있으며 중등도~중증 건선환자의 약 1/3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해왔다고 응답했다. 또 1/3의 환자는 건선 때문에 일의 생산성이 저하되는 일이 많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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