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여 시작 후부터는 정기적인 간기능검사 받아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PMDA와 도리이(鳥居)약품은 11월 1일(화) 통풍·고요산혈증치료제 ‘유리논’(성분명: 벤즈브로마론)의 적정사용에 관한 주의를 촉구했다.

지난 2000년 이미 이 약에 의한 심각한 간장애에 대한 긴급안전성정보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20건 정도의 부작용 증례 보고가 잇따르자 다시 한 번 주의를 촉구하는 동시에 첨부문서의 경고란에는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관찰해야 한다’는 문구를 추가로 기재했다.

도리이약품에서는 2000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안전성에 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지만 매년 20건 안팎의 부작용 보고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첨부문서에는 투여를 시작하고 6개월 이내에는 정기적인 간기능검사를 실시하도록 기재했지만 2009~2010년에 시행한 조사에서는 투여 시작 후에 한 번도 간기능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증례가 1191건 가운데 382건(32.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도리이약품은 ‘투여 시작 후 적어도 6개월 동안은 정기적으로 간기능검사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보고에 따르면 심각한 간장애 부작용은 대부분 투여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집중되어 있지만 그 이후에도 간장애 증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면서 투여 시작 후 정기적인 간기능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나섰다.

또 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관찰할 것도 당부했다. 첨부문서에 기재된 검사빈도는 어디까지나 기준이므로 반드시 간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며 권태감, 소화기증상, 요농염, 안구결막황염 등 환자의 자·타각증상에 대해 충분히 관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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