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골다공증재단 조사 결과
일본 골다공증재단(이사장 오리모 하지메)은 올해 7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의 복용 실태와 환자 의식을 조사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복용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거나 복약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조사할 당시에는 아직 일본 국내 미발매 제품인 4주간 1회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골다공증 치료는 그 효과를 실감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가 자기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난 9월 4주 간격으로 1회만 복용하는 ‘보노테오’와 ‘리칼본’(성분명: minodronate)이 출시되면서 환자는 자신의 생활리듬에 맞춰 복용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안정적으로 복약을 지속할 수 있는 것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골다공증재단에서는 이 제제들이 발매되기 전인 지난 7월 골다공증의 진단을 받았거나 골다공증이 의심되는 50세 이상의 남녀 39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그 중에서도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를 각각 주 1회와 1일 1회 복용 중인 222명(남성 15.8%, 여성 84.2%)을 분석했다. 주 1회 복용 중인 사람은 80%, 1일 1회 복용 중인 사람은 20%였다.

그 결과, 복용하는데 있어서 궁금한 점은 ▲특별히 없다(39.2%) ▲생각보다 효과를 실감할 수 없다(34.2%) ▲복용방법이 복잡하다(23.4%)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수 없는 것이 불편하다(12.6%) ▲앞으로도 계속 정확하게 복용할 자신이 없다(8.6%) 순이었다.

복용을 잊어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42.8%) ▲가끔 있다(54.1%) ▲자주 있다(3.2%)로 주 1회 복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복용하는 것을 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주 간격 1회 복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제제에 대해서는 ▲꼭 먹어보고 싶다(17.6%) ▲먹어보고 싶다(27.0%) ▲먹어보고 싶은 편이다(27.0%)로 발매 전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70%를 넘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복약횟수가 줄어들어서 편리할 것 같다(73.0%) ▲복약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줄어들 것 같다(49.1%)로 나타났다.

한편, 지금의 치료제로 만족하가나 만족하는 편인 사람은 각각 20.3%와 8.1%를 차지했고 그 이유로는 ▲약 먹는 것을 잊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 같다(65.1%) ▲부작용이 많을 것 같다(30.2%) ▲4주간 1회 먹는 약은 들은 적이 없다(28.6%)가 있었다.

골다공증재단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의 보급 조건으로 이러한 우려를 없애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앞으로 장기간 복약을 지속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어떤 타입의 약제가 편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 1일 1회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1일 1회 복용타입’이 50.0%로 가장 많았고 주 1회 타입을 복용 중인 환자에서는 ‘4주간 1회 타입’이 54.5%로 가장 많았다.

이 결과에 대해서 골다공증재단은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1일 1회 타입을, 편리성을 중시하는 사람은 4주 간격 1회 타입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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