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전체의 불과 27%, 앱보다는 검색기능 이용자 많아
일본의 의사전용 커뮤니티 사이트 ‘메드피아’에서는 이번에 의사들의 스마트폰 및 의학계 애플리케이션 이용실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의 4명 중 1명꼴이었고 의학계 어플 이용은 30%를 조금 넘는 정도였다. 다만, 의학계 어플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사들의 코멘트를 보면 어플을 이용하기보다 검색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아 실제로 의학계 어플 이용자는 더욱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7일까지 실시했고 총 2252건의 응답을 들을 수 있었다. 휴대전화기를 소유한 의사가 스마트폰의 사용실태와 구입의향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얼마나 의학계 어플을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단, 태블릿PC는 제외시켰다.

그 결과, ‘휴대전화는 사용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바꿀 예정은 없다’라고 응답한 의사가 전체의 46%나 되었고 그 이유로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다 △의사들의 휴대전화나 PHS는 ‘확실한 통화품질’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어플이 있다고 해도 연락하기가 불편하면 소용이 없다 △스마트폰은 입력이 불편하고 PC 대용으로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는 등 스마트폰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휴대전화기와 태블릿PC를 겸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소수 존재했다.

이어서 전체 응답의 22%는 ‘휴대전회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장차 스마트폰으로 의학계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싶다’가 차지했다. 그 이유는 △흥미가 있기 때문 △편리할 것 같아서 △재밌을 것 같아서라고 기대하는 의견이 많은 한편 △요금이 비싸다 △사용이 불안하다는 등의 의견도 많았다.

반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전체의 27%(2252명 중 592명)이었는데 의학계 어플의 이용에 대해서는 찬반여론이 나뉘었다.

구체적으로는 ▲의학계 어플은 이용한 적이 없다(52%, 307명) ▲이전에는 사용했지만 불편해서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다(14%, 83명) ▲많이 활용하고 있다(34%, 202명)고 한다.

의사들의 코멘트를 보면 ‘어플을 이용한 적이 없다’고 응답한 의사는 △좀 더 사용하기 편리해지면 사용하겠다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는 등 의학계 정보는 PC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이전에는 사용했지만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의사들로부터도 △속도가 느려서 보기 힘들다 △화면이 작아서 사용하기에 불편함을 느껴 지금은 태블릿PC를 이용하고 있다는 등 화면 크기 때문에 이용 빈도가 줄어들어 사용을 중단했다는 코멘트가 많았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가운데, ‘의학계 어플을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의사들은 과연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각종 계산 소프트나 약제 정보 등 지금은 진료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활용하고 있다 △매뉴얼이나 가이드라인을 인스톨해서 필요할 때 외래 등에서 확인하고 있다 △약제 조사에 사용하고 있다 △주로 첨부문서나 논문검색 등에 사용하고 있다는 등 어플을 이용하기보다는 검색기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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