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 못한 사용으로 1차 의료에서 부작용 다발
뉴질랜드에서도 항응고제 프라닥사를 복용하고 사망하거나 부작용이 일어나는 등 문제가 되고 있다고 9월 11일자 현지 선데이 스타 타임즈가 보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지난 6월 판매를 승인받았고 선데이 스타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부작용반응감시센터에 지금까지 보고들어온 바로는 약 50명의 출혈 사례와 함께 적어도 고령자 남녀 각각 1명이 출혈이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출혈 증례의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고령자로 각혈, 직장출혈, 뇌출혈 등이며 프라닥사의 복용을 중단하자 증상이 개선된 사람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대량의 수혈을 필요로 하거나 수술을 시행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선데이 스타 타임즈에 따르면 뉴질랜드에는 약 5만 6천 명 정도가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이며 그 중 수천 명이 프라닥사로 전환했다고 한다.

호주와 뉴질랜드혈액학회의 명예간사인 험프리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프라닥사는 현재 임상현장에서 특단의 배치와 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가운데 급속도로 침투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부작용 발생은 1차 의료를 담당하는 의사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중에는 약제의 사용법을 잘 모르는 의사도 있다.” “일부 의사에서는 극도로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 등 본래 사용해서는 안되는 환자에게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프라닥사는 일본 베링거 인겔하임과 일본병원약제사회 등에서 출혈성 부작용에 대해 주의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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