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SSRI에 비해 재흡수 억제 작용 강해
일본 모치다(持田)제약과 다나베미쓰비시(田邊三菱)제약은 8월 22일(월) 우울증 치료제 ‘렉사프로’(상품명: Lexapro, 성분명: Escitalopram)를 신규 발매했다.

이 약은 일본 국내에서 벌써 4번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이지만 모치다제약의 담당자는 “기존의 SSRI와 비교해 재흡수 저해 작용이 강하다”며 국내 매출은 양사를 합쳐 2016년 최고 절정기에 약 338억 엔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울 상태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농도가 저하되면서 유발된다. 세로토닌은 신경세포로부터 방출된 뒤 다른 신경세포로 흡수되면서 정보를 전달하지만 흡수되지 못한 경우에는 원래의 신경세포에 재흡수된다. SSRI는 이 재흡수를 저해함으로써 세로토닌의 농도를 높이는 작용을 한다.

모치다제약은 지난 2002년 덴마크 룬드백社로부터 렉사프로를 도입해 2010년 다나베미쓰비시제약과 공동판매계약을 체결, 같은 상품명으로 공동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계열사인 요시토미(吉富)약품이 양사와 함께 공동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치다제약의 담당자에 따르면 ‘렉사프로’의 2009년 전 세계 매출은 약 37억 달러로 현시점에서 SSRI로서는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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