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로부터 베무라페닙 제제 도입
일본 쥬가이(中外)제약은 지난 8월 15일(월) 로슈가 미국과 유럽에서 신청 중인 ‘베무라페닙(vemurafenib)’(전이성 악성흑색종에 효능/효과)을 국내에 도입해 2012부터 제1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에서 실시한 제3상 임상시험(BRIM3시험, 675명 등록)에서는 다카르바진 1000mg/m2를 3주에 1회씩 투여하는 표준요법 그룹과 베무라페닙 960mg을 1일 2회 투여그룹을 비교.

2010년 12월말 시점에서 전생존기간의 평균이 베무라페닙 투여그룹이 9.23개월인데 비해 다카르바진 투여그룹은 7.75개월이었다. 또한 무진행생존기간(PFS)의 평균은 베무라페닙 투여그룹이 5.3개월, 다카르바진 투여그룹이 1.6개월이었다.

베무라페닙 제제는 암 중에서도 변이에 의한 세포증식을 촉진시키는 성질을 가진 BRAF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BRAF억제제이다. BRAF단백질을 억제함으로써 종양의 증식을 억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무라페닙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BRAF단백질변이 암 중에서도 BRAF V600변이 양성이다. 일본에서 악성흑색종의 연간신규환자 수는 1300~1400명으로 추정되며 그 중 약 30%에서 BRAF단백질변이를 보이고 V600변이 양성은 BRAF단백질변이의 90%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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