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가지 질환에 대한 불만 경향 분석
일본의 의료전문시장조사회사 안테리오(도쿄도 치요다구)가 70만 여명의 환자에게 직접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가장 흥미로웠던 7가지 질환의 처방약에 대한 불만 경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생활습관병(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처방약에 대해 환자의 본인부담금액에 대한 불만이 평균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NTERIO Patient Mindscape’(APM)라고 불리며 2010년 8~9월 동안 실시된 것이다. 환자 본인에게 제품 수준에 따라 사용감 등을 직접 질문한 것이 이번 조사의 특징으로 이 중에서 약제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응답은 30%에 조금 못 미쳤다.

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신경통, 골다공증, 우울병, 류마티스 관절염, 지질이상증, 고혈압, 당뇨병의 7가지 질환에 대한 불만 경향을 분석했다.

당뇨병에서는 조사 당시 이미 신약 DPP-4 억제제가 발매되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인슐린이, 고혈압에서는 신약 ARB가 영향을 미쳤다.

이들 영역에서는 장기간에 걸쳐 복용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커진다는 것과 당뇨병과 고혈압에서는 병용이 많은 것도 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 중에는 고령자가 많고 다른 질환에 대한 약도 처방받기 때문에 그 만큼 본인부담에 대한 불만이 높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가(본인부담금액)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지는 제약사만의 노력만으로는 힘들겠지만 고령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경제성을 어떻게 생각할지는 향후 검토 해결해야 될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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