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장중적증, 조기발견으로 치유 가능해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장이 막혀서 중증이 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장질환의 치료지침을 일본소아구급의학회가 발표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매년 3~4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이 불필요한 경우도 많다. 지침에서는 가정에서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질환의 징후 등을 정리해 놓았다.

소아장중적증(intussusception)의 특징
이 질환은 장겹침증, 장중첩증, 장중적증이라고도 하며 장의 입구 부분이 엉덩이쪽 부분 안으로 들어가면서 나타난다. 그 대부분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유아에게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급성질환 중 하나이다.

병리해부통계분석에 따르면 과거 20년간 적어도 50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했다. 조기에 발견하면 공기를 사용해서 장의 안쪽에서 말려들어간 부분을 밀어내는 등으로 치유할 수 있지만 발견이 늦어서 병이 진행되면 장이 괴사해 장막염이나 쇼크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소아장중적증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병원마다 그 치료법이 일정하지 않아 소아구급의학회 위원회는 2004년부터 치료지침 작성을 검토했었다.

이번에 작성된 치료지침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소아장중적증
1. 장의 입구가 엉덩이 쪽으로 말려들어간다.
2. 겹쳐진 부분이 압박을 받는다.
3. 피가 통하지 않게 된다.
4. 장이 괴사한다.

●진단 포인트
*1세 이상의 어린이 절반 이상에서 잘 나타난다.
*갑자기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복통이 심할 때와 가벼울 때가 있다.
*혈변을 보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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