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을 로크로!”
저렴한 가격이 매력, 여성들에게 인기

”오늘은 로크로 마시자”
지금 이 이야기는 위스키나 소주가 아닌 와인 이야기다.

상식적으로 와인은 있는 그대로 마시는 것이 맞지만 요즘에는 얼음을 넣어 마시는 와인도 청량감이 있어 상당히 인기가 좋다.

프랑스 남부 등에서는 로제(포도주)를 로크(rock, 얼음을 넣어 마시는 것)로 마시는 것이 예전부터 정착돼 있다고 한다. 더운 계절에도 딱 알맞아 도쿄도(東京都) 내의 음식점에서 여성을 중심으로 화제를 부르고 있다.

도쿄 주오구(中央区) 오피스 상점가에 있는 ’이치노야•닌교쵸바루(一の屋・人形町バル)’는 와인에 어울리는 요리가 유명해 항상 퇴근길의 샐러리맨들로 북적거린다.

"로크는 지난해 말부터 손님들께 제공했지만 올해 초봄부터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몰고 있다.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고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라며 무네카타 쓰구오(宗像亜夫) 점장이 말했다.

보통 글라스와인은 700엔 전후지만 로크는 특별가격으로 380엔. 남성 고객도 증가하고 있어 하루 35잔 이상의 주문이 있다고 한다.

’산토리(サントリー)’가 로크와 어울리는 브랜드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 캘리포니아 와인인 ’카를로 로크’이다.

레드•화이트 와인 외에도 로제, 거품이 적은 타입 등도 있으며 얼음을 넣어도 단맛과 신맛의 균형이 깨지지 않는다. 산토리의 홍보부에 따르면 이 와인으로 로크를 제공하는 점포는 도내에서만 약 2,500곳에 달한다.

천 엔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에 가정에서도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겉 보기에도 좋은 로제가 제격이다. 글라스에 넉넉하게 얼음을 넣고 와인을 붓는다. 그리고 몇 번 휘저으면 완성. 의외로 ’묽은 느낌’이 적으며, 상쾌한 와인의 감촉은 앞으로 습관이 될지도 모른다.


                                                                                     기사제공: 교도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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