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보험약국 결속 강화해야

보험약국경영자연합회(이하, 약경련)는 지난 10일(일) 도쿄도 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총회 및 설립기념세미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기자회견에서 야마무라 신이치 회장 등 임원들은 설립 취지에 대해 (1)중소규모의 약국이 결속해서 보다 높은 효율성을 추구하고 수술비 개선으로 결과적으로는 의료비용의 절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 (2)의·약의 본래 모습-분업-를 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선은 보험약국의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조제수가 등에 대해서도 약국경영이라는 시점에서 제언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보험조제시장의 규모는 약 6조 엔에 달하며 보험재정의 핍박 속에서 조제 분야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야마무라 회장은 ▲대형약국은 일본보험약국협회를 조직해서 연대관계를 맺고 있지만 전체의 90%나 차지하는 중소규모의 약국은 그런 단체가 없어서 대형약국과 중소약국의 실정이 다르다.

또한 ▲지금까지는 약제사회(약사회)가 업계단체 역할도 도맡아왔지만 약제사회는 본래 약사들의 직능단체이므로 별도로 약국을 위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때문에 보험약국업계에서 국가와 국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교섭창구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약경련을 설립하게 되었다는 경위를 설명했다.

약경련은 2년 전부터 연구회로써 활동을 시작해 올 2월 일반사단법인의 허가를 취득, 이번 세미나를 통해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약경련에서는 향후 활동을 위해 액션 플랜을 수립하는 중이다. 그 첫 번째 단계에서는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약국의 사회공헌사업을 검토, 행정 및 산업계에 대한 제언, 약의 분업을 위한 전략 구축 등이 포함된다.

그 다음에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불량재고 개선 등 경영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 IT를 활용한 약국 연대시스템 구축,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약국을 보다 강화시키는 경영 어드바이스, 공동배송 및 구입 등 규모의 이점을 활용, 최종적으로는 건강 서포터로서의 약국의 기능을 확립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약국의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다.

현재 아직 70개사 200개의 약국 정도이지만 앞으로는 일정한 모수(parameter)의 조사가 가능한 3000개의 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제언에 관해서는 조제수가에서 “지금까지는 약사의 직능을 높이는데 집중해서 약국경영에는 소홀했었다”며 “직능과 경영이라는 양쪽의 관점에서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약회사나 유통업계에도 제언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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