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大와 ADMS 제휴, 도쿄시내서 시범사업
도쿄대학과 예방의료를 추진하는 비영리단체 ADMS(아담스, 도쿄도 아다치구)가 공동으로 도쿄시내 아다치(足立)구 약국과 제휴하여 주민들이 손쉽게 당뇨병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뇨병의 초기단계는 자각증상이 드물지만 발견이 늦어지면 심각한 합병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되면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한다.

ADMS는 의사회와 약제사회의 협력을 얻어 당뇨병 간이검사 장치와 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아다치구내 약국 9곳에 대여하고 약국은 고객에게 무료로 당뇨병검사를 받게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케이스이다.

앞으로 이렇게 당뇨병 조기검사를 실시하는 약국 수를 2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약국에서는 진료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결과 당뇨병이 의심되는 경우에 약사가 고객에게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적극 권유한다.

검사에 사용되는 키트는 산와(三和)화학연구소(나고야市)가 판매하는 기기로, 당뇨병이 있으면 수치가 높아지는 ‘헤모글로빈 A1c’와 포도당 결합체의 분량을 측정해서 판단한다.

이용자는 손가락 끝을 키트의 바늘로 찔러서 나오는 미량의 혈약을 스포이트와 비슷한 기구에 흡수시키는 간단한 검사를 받는다. 1마이크로리터(μl)의 극미량 혈액으로 6분 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일반적인 당뇨병은 99% 이상의 정확도로 판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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