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1위 한국 2위 하와이, 과반수가 음식 관광
일본 니케이(日經)산업지역연구소가 지난 4월 15~16일 동안 전국의 20~6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 결과, 2011년 여름·가을에 가고 싶은 여행지로 일본 국내에서는 홋카이도가 가장 많이 뽑혔고 외국에서는 1위 한국으로 2위 미국의 하와이를 앞질렀다.

6~11월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가고 싶은 사람에게 목적지를 묻자 일본 내에서는 ▲홋카이도가 총 550명(12%)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서 ▲오키나와(2위) ▲교토(3위) ▲도쿄(4위) ▲가고시마(5위) 순이었다.

원래 홋카이도, 오키나와, 교토, 도쿄는 매년 인기 높은 관광지이지만 5위에 오른 가고시마는 지난 3월 개통된 규슈신칸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성별로 봐도 홋카이도가 1위로 여성(10.5%)보다 남성(13.6%)들이 더 선호했다. 오키나와는 남성(9.4%), 여성(9.5%)의 차이가 별로 없었지만 교토는 여성이 9.8%로 남성(6.4%)보다 3.4%p 더 높았다.

여행지는 이번 지진의 영향이 적은 곳을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53.7%로 절반을 넘었고 동북지방을 여행지로 선택한 사람도 5.6%였다. 동북지방에서는 ▲야마가타(1위/1.3%) ▲미야기(2위) ▲아키타(3위) ▲아오모리(4위)로 이어졌다.

외국에서는 한국이 16.5%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국가별로 보면 하와이, 괌, 사이판을 합쳐 28.5%로 한국을 앞섰지만 지역별로는 한국이 미국령의 하와이(14.5%)보다 높았다.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남성(9.4%)보다 여성(22.7%)로 큰 차이를 보였다. 그 이유는 일본과 가깝고 엔고, 한류 드라마와 K-POP의 붐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행지에서 하고 싶은 것에는 일본 국내(50.5%)와 외국(61.4%) 모두 음식 관광이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자연 경관 감상(2위) ▲온천욕(3위)이 뒤를 이었고 외국에서는 ▲명소나 유적지 관광(2위/53.7%) ▲거리 관광(3위/53.4%) ▲쇼핑(4위/5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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