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메타볼릭 신드롬(내장지방증후군)의 예방을 PR하기 위해 아이치(愛知)현에서 기획한 것으로 언제나 사람들 앞에 날씬한 모습을 선보였던 나나짱이지만, 이번에는 ‘오랜 세월 계속 서 있어서 운동부족’으로 메타보가 되어버렸다는 설정이다.
아이치현에서는 2009년 메타보 검진 비율이 40.2%로 목표로 했던 70%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이번에는 나나짱과 함께 검진율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나고야의 명물, 나나짱!>
일본 나고야 메이테쓰(名鐵)나고야역 근처 메이테쓰백화점 영(young)관 앞 보도 정중앙에 설치된 초대형 마네킹으로 이름은 나나짱.
나나짱은 1973년 스위스에서 태어났으며 신장이 자그마치 6m나 된다. 나나짱이 나고야의 명물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계절에 맞춰 여름에는 수영복이나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모양의 드레스, 평소에도 월 2회 정도는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나나짱은 나고야 시민들의 약속장소로도 유명하다.
나나짱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것은 나나짱이 서 있는 자리가 메이테쓰 세븐관 앞이여서 ‘세븐’에서 ‘7’, 숫자 7은 일본어로 ‘나나’이므로 ‘나나짱’이라는 이름이 생겼다.
그러나 2006~2007년 메이테쓰 세븐관이 리뉴얼되면서 이름이 ‘영(young)관’으로 바뀌었다. 그래도 나나짱의 이름은 변함없고 자리를 이동해서 아직까지도 나고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