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의사연맹, JAMA관련 저널 명물코너에 발표
전미의사연맹(National Physicians Alliance;NPA)의 워킹그룹(WG)은 ‘The Top 5Lists in Primary Care-Meeting the Responsibility of Professionalism’이라는 제목의 권고를 발표했다.

가정의학, 일반내과, 소아과 영역에서 과학적인 근거가 있고 환자의 건강에 기여하는 치료와 위험 경감에 관한 의료 활동에 대해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실은 이 항목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5월 23일자 온라인판)의 명물 코너 “Less is More”에 발표된 ‘명심수첩’(의역)이다.

리스트로 불필요한 검사 및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 향상 목적
이 TOP 5 리스트는 헬스케어의 질과 비용 효과 향상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워킹 그룹이 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다. 1차 의료(primary care)를 대표하는 가정의학, 일반내과, 소아과 영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5가지 의료 활동, 예를 들어 요통으로 화상촬영, 연 1회의 심전도나 두부외상의 소아 화상촬영, 삼출성 중이염 증례의 소개 등을 ▲발생빈도 ▲치료의 질 ▲경제효과(economic impact) ▲근거의 명확성 ▲실시 용이도의 5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온라인으로 실시한 1차 조사에서는 83명의 의사가, 2차 조사에서는 172명의 의사가 참가했다.

조사 결과, 워킹 그룹이 제시한 각 영역에서의 1차 의료 활동에 관한 TOP 5는 다음과 같다.

                   <1차 의료 3영역의 TOP 5 리스트>

가정의학

· 조기에 발병한 요통의 화상촬영은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
· 비강감염병(sinus infections)에 항균제 ‘루틴(rutin)’을 투여하지 않는다.
· 증상이 없고 위험도가 낮은 환자는 심전도를 포함한 관동맥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 악성질환에 의해 자궁전적출 이력이 없는 21세 이하의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세포검진(PAP테스트)는 실시하지 않는다.
· 65세 미만의 여성 또는 70세 미만의 남성에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는 이중 에너지 흡수법(DEXA)을 이용한 골다공증 스크리닝을 하지 않는다.

일반내과

· 조기에 발병한 요통의 화상촬영은 원칙적으로 실시하지 않는다.
· 증상이 없고 건강한 성인에게 스크리닝을 목적으로 한 혈액생화학검사와 소변검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 지질이상증의 초기치료에는 스탄틴(OTC약)에 한해서만 사용한다.
· 65세 미만의 여성 또는 70세 미만의 남성에서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에는 DEXA를 이용한 스크리닝을 실시하지 않는다.

소아과

· 연쇄상구균(Streptococcus)족 양성이 아닌 이상, 인두염(pharyngitis)에 항균제를 처방하지 않는다.
· 의식불명, 그 밖의 위험인자가 없는 경증의 두부외상 증례에는 화상진단을 실시하지 않는다.
· 참출성 중이염은 조기에 전문의의 소개를 하지 않는다.
· 소아의 부모에게는 시판되고 있는 기침감기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시킨다.
· 천식을 적절히 컨트롤하기 위해 흡입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한다.


워킹 그룹은 리스트에 들어간 모든 의료행위가 치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고 비용효과를 생각하는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회원들의 동의를 얻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각 영역의 의사 회원들에게 이 리스트를 배포하고 의사 및 환자용 계몽 비디오를 작성해서 소비자와 환자단체 등에게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그 이유는 환자의 압박으로 항균제를 처방해버리는 경우처럼 불필요하고 때로는 유해한 검사와 치료가 많이 행해지고 있는 현상 때문이다. 이러한 리스트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이해를 높임으로써 임상적 의의와 의료자원을 보호하면서 환자의 입장을 존중한 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워킹 그룹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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