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애연가 산마씨에게도 진찰 권유

일본의 유명가수 와다(和田) 아키코씨가 11일(수) 일본 베링거 인겔하임과 화이자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흡연습관이 원인이 되어 호흡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와다씨는 앞으로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한다는 홍보를 하게 된다.

도쿄도 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와다씨는 “이전에는 하루에 2갑 반 정도의 담배를 피웠지만 2008년 COPD로 진단받았다”고 고백하며 “의사로부터 이대로 간다면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될 것이다”라는 소리를 듣고 “마음을 굳게 먹고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금연을 하고 나서 “전보다 화장도 잘 받고 목소리의 활력도 달라지고 좋은 일투성이”라는 와다씨는 “연예계에도 홍보하고 싶다”며 “우선은 애연가인 아카시아(明石家) 산마씨에게 전화해서 진찰을 받으라고 권유하겠다”고 홍보대사로써의 당찬 포부를 말했다.

회견에서는 깜짝 게스트로 개그맨 콤비인 ‘스피드 와곤(wagon)’의 이토다 쥰(井戶田潤)씨와 오자와 카즈히로(小澤一敬)씨도 등장했다.

이 2명이 ‘폐연령측정기’로 측정한 결과, 이토다씨가 실제나이보다 15살이 더 많은 53세로 나와 COPD 예비군 진단을 받았다. 두 사람은 40세 이상의 흡연가들은 지금 빨리 폐 연령을 측정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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