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이와키공장 파손으로 공급 재개 불확실
일본 아스카제약은 이번에 발생한 동북부 대지진의 영향으로 갑상선호르몬제인 ‘티라딘S’(thyradin-S, 성분명: 레보티록신나트륨)의 제조를 중단했다.

아스카제약의 이와키공장(후쿠시마 이와키시)이 피해를 입어 제조시설과 창고가 파손되었기 때문에 티라딘S의 생산이 언제 될지 불명확한 상태로 18일(금) 현시점에서 안정적인 공급 여부가 확실치 않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 등의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정부에 티라딘S정의 긴급 수입과 해외지원을 요청하고 현재 공급 재개를 위한 대체 조치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인 티라딘S정은 아스카제약이 98%를 제조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후쿠시마 이와키공장의 피해는 제조 중단과 공급 정지로까지 직결됐다. 이대로 생산 재개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 전국보험의단체연합회는 정부에게 외국으로부터의 긴급 수입과 지원 요청이 긴박함을 알리고 관세와 약사법 승인 규제 완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아스카제약은 이와키공장의 복구 작업을 위한 검토 단계에 있다고 설명하고 아직 티라딘S정의 공급 재개는 불확실하지만 유통 가능한 재고를 1개월분 확보해 놓고 있다고 전했다.

단, 제조위탁회사에 의한 생산과 해외제품의 긴급 수입, 이와키공장의 작업재개 등의 대책에 따라 동일한 성분인 레보티록신나트륨의 공급은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티라딘S와 같은 제품의 공급이 어려운 게 현실이지만 긴급대체조치로써 레보티록신나트륨을 공급하고 이와키공장의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제품 등 레보티록신나트륨을 사용해도 치료의 지속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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