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경험 세미나, 관련 상품 통신판매도
미니 블로그 트위터 등 새로운 암 정보 수집 노하우를 통해서 암 치료의 최근 동태를 연구하는 세미나 ‘암을 알자(NPO 법인 캔서넷 저팬 주최)가 최근 오사카시(大阪市) 텐노지구의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개최되어 암 치료 경험자 등 환자와 가족 약 40여명이 모여 진지하게 정보를 나누었다.

세미나에서 암 정보 웹사이트 운영회사 ‘카루테 포스트’에서 나온 구리오카 신고(27)씨와 기노시타 시게오(27)씨는 “트위터가 암 치료정보의 전혀 새로운 정보교류미디어” 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전문가 입장에서 “트위터는 참여 의사와 환자 지원 단체 등 많은 정보원과 동시에 문답을 할 수 있다”면서 다양한 트위터의 이용 가능성을 소개했다.

한편 캔서넷 저팬의 야나기자와 아키히로 사무국장(44)은 “정보 입수 수단이 편리해진 만큼 그 정보의 질적 수준을 가려내는 더욱 슬기로운 선별능력을 지닐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는 유방암 치료약 개발에 직접 관여했던 의사와 임상시험에 참가했던 환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미국 영화 ‘희망의 힘’을 상영하기도 했다. 야나기자와 사무국장은 “일본에서는 임상시험이라고 하면 마치 생체실험적인 인상을 풍겨 기피하는 경향이 강한데 구미지역에서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삶의 희망’에 직결된다는 인식을 강하게 지니고 있다. 모름지기 적극적으로 다양한 기회를 이용해서 우선 암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노력부터 경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환자 교류 사이트, 증상 따라 상품 소개
메디에이드, 암 등 생활습관 환자에 통신판매

환자용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 업체인 메디에이드(도쿄시 치요다구)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한 통신 판매 사업을 시작했다. 환자용 커뮤니티 사이트가 직접 통신판매 사업에 손을 대는 케이스는 보기 드물다. 넷 커뮤니티 상으로 상품을 매개로 교류관계를 조성하고 사용자 위주의 정보를 상품에 첨가시킴으로써 잠재 수요 발굴에 이바지 한다는 취지이다.

메디에이드는 환자용 제품을 취급하는 통판 업체인 라이프 케어플레이스와 손잡고 상품의 교류, 판매체제를 갖추었다. 우선 환자 내의와 가발, 화장품 등 유방암 환자용 상품 160점 정도부터 시작해 다른 암환자와 생활습관병 환자용으로도 영양식품 등 품목 갖추기를 확충했다. 내년 3월 말에는 상품 300점 이상을 취급해 연간 누계 약 2억엔 규모의 매출을 겨냥한다.

운영진은 암환자 투병기와 환자 간 문답 내용을 분석한 뒤에 탈모와 몸의 부종 등 각 환자의 증상에 알맞은 맞춤형 상품을 소개할 방침이다. 사이트 내에서는 상품에 대한 사용자의 입소문 정보들을 수집 축적해서 광고 대신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구입에 대한 포인트 부여와 적립, 메일 매거진 송신으로 단골고객 증대도 노린다.

환자 정보는 익명화한 뒤에 속성과 구매, 기재된 환자 이력 등으로 구매 경향을 분석한다. 환자용 사이트의 브랜드력을 살려서 프라이비트 브랜드(PB) 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환자 뿐 아니라 환자 예비군의 예방에 관한 상품판매도 검토한다. 마케팅 정보는 식품회사와 잡화 회사 등에게도 판매할 예정이다.

메디에이드는 마이크로 소프트, 게이오 기쥬쿠대학병원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스기야마 사장 등이 2005년도에 설립했고 의약품 도매업 대기업인 수즈켄 등이 출자했다. 2010년 3월 결산기 매출은 약 2억엔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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