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데진파마(帝人, TEIJIN PHARMA LIMITED.)는 1월 21일(금) 통풍·고요산혈증 치료제인 페브릭정에 대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제조판매승인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1일 1회 복용으로 혈중요산수치를 목표치까지 저하시켜 장기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기능이 경증에서 중등도로 저하된 환자에 대해서도 용량 조절 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요산 생성 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는 요산합성 억제제로써는 알로퓨리놀 이래 40년만의 신약 탄생이다. (기존 신약;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자이로릭정)

페브릭정은 보통 성인에게 1일 1회 10mg부터 경구 투여한다. 그 후에는 혈중요산수치를 확인하면서 필요에 따라 점점 증량해 나간다.

데진파마에 따르면 통풍을 수반하는 고요산혈증의 치료에서는 알로퓨리놀(1일 2, 3회 복용)이 주로 사용되어져 왔지만 페브릭은 알로퓨리놀과는 다른 구조를 가진 비푸린계 선택적 크산틴 산화효소(xanthine oxidase)억제제이다.

고요산혈증은 혈중요산수치가 7.0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하며 방치하면 요산염의 결정체가 석출, 몸의 조직에 침착돼 통풍이나 요산결석을 일으킨다고 한다. 데진파마에서는 통풍과 고요산혈증의 환자 수를 자국 내 약 160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브릭정은 이미 판매 허가 제약사들을 통해 미국, 유럽 등 9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재 한국에서도 2009년 7월 SK케미칼이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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