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찌산쿄와 미국의 ArQule은 공동개발 중인 c-Met저해제 ARQ-197에 대해 비소세포폐암(편평상피세포암 제외)을 대상으로 제3상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은 ARQ-197과 엘로티닙 병용군, 엘로티닙과 플라세보 병용군의 무작위 이중맹검 비교시험으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988명을 대상으로 캐나다, 러시아, 호주, 남미의 약 150곳의 연구기관에서 실시된다. 시험에서는 주로 전생존기간(OS)을 평가하고 2차적으로 무증악생존기간(PFS) 등을 평가한다.

국제암연구기관(International Agency for Research on Cancer)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에는 전 세계에서 160만 명이 폐암을 진단받았고 그 중 80%가 비소세포폐암이었다고 한다.

2008년 12월 다이이찌산쿄와 ArQule은 일본, 중국(홍콩 포함), 한국, 대만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의 ARQ-197 공동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RQ-197는 ArQule이 개발한 경구용 저분자c-Met수용체의 티로신키나아제 선택적 저해제로 c-Met수용체의 티로신키나아제가 이상항진하면 암세포의 증식, 생존, 혈관신생, 침윤, 전이 등 다양한 세포 내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임상시험 결과에서 ARQ-197은 인간세포주의 c-Met활성화를 저해하고 사람종양이종이식편(상이한 종에서 이식한 조직편)에 대해 항종양활성을 나타낸다고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임상시험에서 ARQ-197의 투여에 따른 인용성은 양호하며 다양한 암 종양에서 항종양효과와 종양 증대 억제 기간을 연장시킨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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