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학원 의학계 연구과 신경내과학 도다 타츠시 교수팀은 ‘피부암’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 사지의 경직이나 떨림 등을 일으키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가 될 거라고 밝혔다.

관련 유전자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약제데이터베이스(DB)에서 특정했으며, 향후 새로운 효과를 가진 약물로 기대된다.

또한 약제 DB를 이용하여 질병과 유전자의 관계를 조사하는 해당 기술은 당뇨병과 알츠하이머 등 유전적 요인이 관련된 질환에 효과적인 약제를 기존 의약품에서 찾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개발 기간과 비용의 절감이 예상된다.

연구팀은 게놈와이드 관련 분석(GWAS)에 따른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를 분석했다.

유전자 정보만으로는 약제 DB에서 관련 의약품을 찾는 것은 어렵지만, 질환에 관련된 유전자가 만드는 단백질과 연관된 유전자 데이터를 새로 연결함으로써 약제 DB 중 질환과 관련이 있는 의약품을 찾아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이 방법을 이용해 피부암의 일종인 약성흑색종의 치료제 ‘다브라페닙’이 파킨슨병에 유효하다고 예측했다. 또한 질환을 재현한 실험쥐에 ‘다브라페닙’을 투여하자 신경세포사가 억제됐다.
<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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