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가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사업 전개를 진행하고 있다.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임상시험에 AI를 이용해 효율화하기 위해 히타치제작소와 관련 사업에 몰두한다.

또한 사와이제약과 다이이찌산쿄는 의약품 문의 분야에 AI를 활용하며, 외국계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는 번역 업무에 AI 도입을 진행 중이다. 각사 모두 사업전략에 따라 최적의 AI 이용 형태를 모색하고 있다.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은 향후 기업 발전을 위해 ‘디지털’ 분야는 불가결하다고 내다본다. 특히 임상시험을 효율화하기 위해 히타치제작소와 공동으로 AI를 사용한 의학정보 검색과 수집의 자동화를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효율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급증하는 연구개발비 때문이다. 다나베미쓰비시제약의 개발비는 1990~2000년 초와 비교해 현재는 평균 2.5배 올랐다. 연구개발의 자동화를 대폭 진행함으로써 개발투자를 억제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또한 자동화 연구는 정보수집 시간이 기존에 비해 약 70% 감소한 결과를 얻기도 했다. 때문에 다나베미쓰비시제약과 히타치제작소는 AI에 의한 업무효율 개선의 보람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

시오노기제약은 아사히카세이(旭化成) 등과 양사가 가진 화합물정보를 이용한 AI신약개발 연구를 올 1월에 시작했다. 시오노기제약의 AI를 포함한 IT의 활용은 본업을 지지하는 툴의 하나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올 2월 영업과 개발, 생산 등에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기계학습과 시물레이션 등의 기술에 근거한 ‘인실리코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으나 한층 더 심층 분석할 계획이다.

다이닛폰스미토모제약은 4월 IT총괄부와 디지털혁신추진 부서를 개설했다. 그동안 해당 제약사는 루틴(프로그램에 의한 컴퓨터의 일련의 작업)을 효율화하는 로봇테크놀로지(RPA)의 도입 가능성을 탐구하는 등 기존의 업무부터 IT에 의한 작업의 효율성 개선을 모색해 왔다. 이번에 부서 개설에 따른 회사의 사업전략으로 IT를 성장의 축으로 정했다.

또한 사와이제약과 다이이찌산쿄는 다품종 의약품의 문의 업무를 간소화하기 위해 자사의 웹사이트와 콜센터에 AI를 활용한다.

사와이제약은 2월 자동대화시스템 운용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시작했다. 3월 상순까지 약 8,000건의 이용자가 있었으며 그 중 응답률은 80%로 고혈압과 화분증 치료제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제품의 로트번호를 입력하면 사용기간을 알 수 있는 것은 덤이며 현재 약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사와이제약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의 인지도와 응답률을 올리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 출처: 닛칸코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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