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과치과대학의 모리 스우네이 조교와 우치다 신이치 교수팀은 만성신장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약물을 발견했다. 새로운 약물은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는 ‘섬유증’의 증상을 억제한다.

또한 다발성골유종이라는 질환의 치료제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조기에 임상연구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볼테조미브’라는 다발성골수종 치료제를 사용했는데 ‘볼테조미브’는 간 및 피부에서 섬유증을 방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실험은 약으로 실험쥐의 신장을 인공적으로 섬유화 시켜 진행했다. 약물과 동시에 볼테조미브를 투여하면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신장의 기능이 개선되고 신장장애를 일으키는 단백질이 감소했으며, 신장의 섬유화도 40% 정도 줄었다.

향후 다른 원인으로 신장 손상이 있는 쥐에도 효과가 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발성골유종으로 볼테조미브를 복용하는 환자의 신장 기능에 대해서도 검토할 생각이다.

일본의 만성신장질환의 환자는 전국에 1,0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원인으로 꼽힌다. 섬유화가 발생하면 조직이 딱딱해져 신장 기능의 저하를 유발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한편 이번 성과는 영국 과학지 사이언티픽리포트(전자판)에 게재됐다.
< 출처: 닛케이산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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