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의료정보 앱 개발사 메디컬컴퍼스(도쿄 시부야)는 일반의약품 등의 안내 앱 ‘건강나침반’만들어 건강식품 및 화장품의 소개를 시작했다.

의사나 약사, 영양사 등 전문가 시선으로 효과 및 주의점을 설명하고 소비자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소비자의 셀프케어를 돕는 서비스로 정착시킬 생각이다.

‘건강나침반’은 작용과 유효성분으로 양질의 처방약을 추려 이용자의 증상에 맞게 안내하는 앱이다. 이용자가 신체 부위별 증상을 입력해 간단한 질문에 답하면 적절한 약이 표시되어 나오는 구조이며, 의사나 약사가 집필한 약물의 설명 등을 참고로 선택할 수 있다. 올 6월부터 일반의약품·전문의약품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약 1천점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 안에 새롭게 건강식품과 서플리먼트, 화장품도 취급할 생각이이며, 여러 제조업체와 함께 30개 정도의 제품을 등록한다.

식품 및 서플리먼트는 의사, 약사 외에 관리영양사가 판단한다. 화장품은 피부과 의사 및 제품을 자세히 아는 일반 사용자의 조언을 받는다.

게재하는 제품 설명은 사전에 기업 개발담당자 등에게 들은 후, 10명 정도의 현역의사, 약사 및 전문가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와 성분 등을 감안하면서 집필한다. 효과를 발휘하는 증상에 더불어 복용 방법 및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 등도 알 수 있도록 한다.

‘건강나침반’은 일반 이용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등록한 약국 및 제약회사에서 요금을 징수한다. 약 등의 통신판매는 하지 않고 화면에서 이용자의 인근 약국을 소개한다. 다운로드 수는 올해 말에 1만 건, 내년에는 10만 건을 목표로 한다. 앞으로는 병원 안내 및 질병의 계발과 같은 기능을 넣을 계획이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의 건강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내년에는 중국어와 한국어 대응도 할 예정이다.

셀프케어는 의료비의 팽창을 억제하는 비장의 카드로서 기대되고 있다. 올해는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된 스위치OTC의 구입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셀프메디케이션(자주복약)’도 시작됐다. 이에 메디컴 컴퍼스는 일반인이 약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가운데 적절한 지식에 근거한 효과가 있는 제품을 조사하는 인터넷사이트 및 앱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출처: 닛칸코교신문>   번역: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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