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드링크제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다이쇼제약의 ‘리포비탄D'가 올해 발매 55년을 맞았다.  ‘리포비탄D'는 주요 고객이었던 베이비붐 세대가 모두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영양 드링크제 시장에서는 아직도 그 명성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야구 선수 오오타니 쇼헤이를 CM에 기용하는 등 차세대 고객이 될 젊은 층과의 접점 만들기에 노력 중이며, 발매 ‘60주년’을 위해 여전히 고객 획득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M은 투수와 타자 두 영역에서 동시에 활약하는 오오타니 선수의 플레이 장면에 이어 물보라와 함께 ‘리포비탄D’가 비춰진다. 2016년에 내건 새로운 콘셉트‘Have a dream'의 TV CM이다. 리포비탄D의 CM은 ‘화이팅’, ‘한방!’이라고 외치는 남성 2명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요즘 젊은이들에게 이러한 메시지는 통하지 않는다.

오오타니 선수 외에도 축구선수 미우라 가즈요시 선수를 기용한 새로운 개념의 CM은 꿈을 쫒는 젊은이를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새로운 콘셉트의 CM에 스포츠를 테마로 한 것은 2019년의 럭비월드컵, 2020년 도쿄올림픽 등 국제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향후 스포츠를 접목시켜 고객 개척에 나설 생각이다.

인터넷에 친숙한 디지털 세대인 젊은 층의 접점은 스포츠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간 ‘리포비탄D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면, 누구나 리포비탄D를 주제로 한 재밌는 영상을 SNS에 투고할 수 있는 ‘리포비탄D 영상 기획’을 추진한 것이다. 이 기획에는 총 1만 2,000건이 넘게 응모했으며, 특히 10~30대의 반응이 거셌다.

아키야마 타쿠야 기획제작팀 매니저는“현재는 마시지 않지만 제품을 친근하게 느낀다면 향후 고객이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도매를 통하지 않는 직판체제를 강점으로 하는 다이쇼제약은 영양 드링크제의 판매촉진의 선구자다. 영양 드링크제가 40%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다이쇼제약은 탄탄한 스포츠 전략으로 젊은 층의 지지를 모으는 ‘레드불’등 에너지 음료에 대항해 젊은 층을 차세대 고객으로 키우려는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이쇼제약의 이러한 노력의 성패는 영양 드링크제 시장 전체의 미래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닛케이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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