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20% 늘려, 고령화로 수요증가 대비 

히사미츠(久光)제약은 오는 2014년 3월 설비투자 예산액을 전기 대비 20% 증가한 70억엔으로 책정했다. 주로 이번 기에 발매하는 의료용 테이프(패치: Patch제제)의 생산라인 신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투자액이 70억엔 수준에 이르는 것은 지난 2009년 2월 이래 5년 만이다. 의료용테이프제는 진통효과 외에도 과활동방광(過活動膀胱) 치료 등 그 용도가 넓고 특히 고령자 인구 증가 때문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사미츠제약의 나카도미 히로다카 사장은 최근 도쿄도 내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과활동방광의 치료약을 이번 결산기간 중 발매하겠다”고 밝혔는데 승인은 3월25일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이미 취득한 상태다. ‘네옥시테이프’라는 상품명으로 아사히카세이(旭化成)파마와 공동판매한다.

이 의료용테이프는 환부에 직접 점포하는 것이 아니라 허리와 대퇴부 등에 붙인다. 약의 주성분이 피부를 통해 경피흡수돼 혈류를 통해 환부에 닿도록 하는 DDS(약물송달시스템) 기술을 응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과활동방광의 치료약으로 내복약은 있었지만 테이프제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복약은 갈증과 변비 등 부작용 우려도 있기 때문에 히사미츠제약 측은 테이프제 개발에 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cm 평방의 정사각형 테이프를 하루 1회씩 허리 또는 대퇴부에 부착한다. 약제는 과활동방광에 의한 빈뇨나 요실금을 억제하는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류를 통해서 방광의 평활근을 이완시킴으로써 수축에 의한 빈뇨증을 완화한다.

일본에서는 40세 이상 인구 중 10%에 해당하는 약800만 명이 과활동방광이나 그 가능성이 높은 환자 또는 후보군으로 추산되고 있다. 고령자 인구의 증가 때문에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출시에 맞춰 테이프 생산라인을 국내 공장에 신설한다. 히사미츠제약은 이미 두 곳에 기존공장을 갖춘 상태다. 신설 공장명은 비공표 상태다. 50억엔 미만을 신라인과 그 생산성 향상을 위해 투입하고 나머지 20억엔은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동사는 의료용점포제 ‘모라스테이프’와 ‘모라스파프’ 등 의료용 의약품이 매출의 태반을 차지한다. 2013년 2월기의 그룹연결매출은 전기 대비 4% 증수인 1427억엔. 금기 예측은 6% 증가한 1515억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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