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서 혼성 PT로 횡단(橫斷)팀 구성 운영
사원 의식조사, 생각하고 행동하는 조직으로 강화

다음은 주요 제약회사의 인재 활용 전략에 관해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 일본법인의 시가타 유카리 인재본부장(이사)과의 문답 내용이다.

Q. GSK는 사원의 활력을 끌어내기 위해 주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활기가 있고 사원이 보람을 느끼는 회사는 성공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2010년도에 지금의 필립 포세 사장이 부임한 뒤 우선 3700명의 사원에게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사원들이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폭넓게 조사하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주택수당 등의 보수제도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업무환경 △인사평가 방법의 개선 등이 조사됐다. 그 중 7개 테마를 골라 여러 부서의 직원들로 구성된 프로젝트팀(PT)을 결성했다.

Q. 팀의 구성은 어떻게 이뤄지나.

- 예를 들어 ‘커리어 개발’이나 ‘오피스환경 개선’ 팀이다. 2011년 봄부터 6개월 간 이런 문제를 다루고 싶은 사원들을 공모했다. 부서와 근무지, 계층이나 계급을 불문하고 모집했다. 한 가지 프로젝트의 구성 멤버를 10~20명 수준으로 예상했지만 100명이나 응모한 프로젝트가 있는 등 사원들의 열기와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

구성 멤버는 통상적인 자기 직물를 수행하면서 10% 정도의 시간을 프로젝트를 위해 할애한다. PT의 로고와 명칭도 스스로 정한다.

근무지가 다른 멤버끼리 커뮤니케이션에는 회사의 비디오 회의 시스템 등을 활용해 미팅을 하고 있다. 예산이 처음부터 배당되는 것이 아니라 PT측의 제안이 승인되면 지출되는 방식이다.

Q,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

- 예를 들면 커리어 개발 PT에서는 인재본부와 타이업해서 작년 7월 이벤트를 개최했다. 사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개최된 행사로 포세 사장이 직접 나서 자신의 커리어에 관해 강연하도록 이끌어낸 것 외에도 각종 좌담회와 영어학습법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었고 각 지점에도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참가자는 2000명, 홈페이지의 액세스는 1만6000회에 달했다.

근무환경 PT는 본사 빌딩의 2층 일부를 오픈 스페이스의 레이아웃으로 바꿀 것과 조명과 카펫 색상 등을 새로 제안해 개선시켰다.

다이버시티(Diversity; 다양성) 프로젝트 팀에서는 ‘다양성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논의했다. 덕분에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화장실 개선과 지하출입구의 슬로프 개선 등을 실현시킬 수 있었다.

Q. 인재육성 시각에서 PT 활성화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나.

- 문화는 변화한다. PT조직 이후 개개인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 거리낌이 없어졌다. 6개월 간 모여 토론하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조직 간 교류와 동료 간의 신뢰관계도 구축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경영진을 대상으로 사원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함으로써 그 능력 역시 향상되는 등 다양한 면에서 파급효과가 있었다. 조직과 각 사원의 활력 면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어느 조직이건 사원의 눈높이에서 봐야 눈에 띄는 사안이 많다. 전국 수준으로 연 200명의 사원이 직접 참가했다.

Q.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 현재는 제3기 커리어 개발 PT와 다양성을 테마로 하는 두 가지 PT가 활동 중에 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만큼 그들의 활약과 매니지먼트 층에 대한 혁신적인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팀(PT)명칭

주요내용과 성과

하나로 뭉치자

사원 간 화합을 위해 크리스마스 등 연례행사에 공동이벤트를 계획하고 개최

스마일PDP-피플존중 프로젝트

인사고과제도 내용과 운영방법의 개선을 검토하고 경영진에 제안

커리어능력개발

인사담당부서와 협력해 커리어에 관한 이벤트를 개최

오피스환경 개선

본사 빌딩의 오픈스페이스를 만들고 실내 디자인을 변경

환자 중심

실제 근무 과정에서 환자 중심의 가치관을 어떻게 살려나갈 것인지 검토

다이버시티(Diversity)

화장실 출입구 등 설비개선(환경개선)


저작권자 © 일본의약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